[父子 자이툰 부대원 탄생.해외유학파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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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연내 임무종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자이툰부대 교대병력 540여 명이 6일부터 며칠에 걸쳐 순차적으로 이라크로 출국한다.

합참은 5일 "자이툰부대 7진 1차 교대병력 545명이 6개월간의 임무를 완료한 6진 1차 500여 명과의 임무교대를 위해 6일부터 현지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들 교대병력 파병은 국방부가 이달 중으로 자이툰부대의 연내 임무종결 여부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올해 말로 예정된 자이툰부대의 파병이 내년까지 연장될 경우 이들 교대병력은 6개월간의 파병기간을 채울 수 있지만 연말에 임무를 종결할 경우에는 4개월 만에 귀국하게 된다.

7진 1차 교대병력은 사단 사령부와 군수지원대대, 경비대대, 통신대대, 기술교육대대, 재건지역대 등에 배속돼 자이툰부대의 평화.재건활동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평균 6.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 교대병력은 지난달 6일부터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4주간에 걸쳐 현지 적응훈련 등 임무수행에 필요한 파병교육을 받았다.

이들 파병장병 가운데는 부자(父子)가 함께 자이툰부대에서 근무하게 된 고병찬 상병과 주용수(소장.육사 34기) 육군 제2사단장의 아들 주종현 일병, 홍은해(군종 41기.대령) 육군 3군사령부 군종참모의 아들 홍우림 일병 등 현역군인 아들 11명이 포함됐다.

고 상병의 아버지는 현재 자이툰부대 병사 인사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밖에 조규형 대위와 이슬비(여) 중사 등 4명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부친의 대를 이어 파병장도에 올랐다.

영주권까지 취득해 미국에서 대학(UCLA)을 다니다 자진입대한 정창헌 상병 등 11명의 유학파 장병들도 열사의 땅 이라크 아르빌에서 다시 한번 조국애를 느끼게 됐다.

또 2001년 4월부터 6개월간 동티모르에서 파병활동을 한 후 중사로 전역했다 다시 헌병부사관으로 지원했던 추정호 중사도 이번에 자이툰부대원으로 파병 길에 오르게 됐다. 2개의 군번으로 두 차례나 파병길에 오르는 셈이다.

육군은 5일 특전교육단에서 박흥렬(朴興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파병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식을 개최했다.

박 총장은 "자이툰부대는 현지인들로부터는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로 찬사받고 있고 동맹군으로부터는 민사작전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 역시 현지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주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군사외교관"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능히 극복하고 부여된 임무를 100%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7진1차 교대병력에 바통을 넘겨줄 6진1차 500여명은 오는 7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한다. 현재 아르빌에는 자이툰부대원 1천200여명이 평화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lkw777@yna.co.kr
ins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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