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페스티벌에 설레는 음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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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2007 윤이상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음악인들 중 바이올리니스트 김 민(65) 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감독 등은 고(故) 윤이상 선생과의 인연이 남달리 깊다.

김 감독은 윤이상 평화재단이 6일 연 기자회견에 참석,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사건이 터졌을 당시 독일 국비 유학생에 뽑혀 유학갈 예정이었으나 당시 독일이 윤이상 선생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면서 문화교류를 중단, 유학이 늦춰졌다"며 윤이상 선생과의 직간접적인 인연이 무려 40년에 달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결국 1969년에야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며 "유학 시절에는 윤 선생님에게서 그의 작품에 대해 직접 레슨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윤이상의 작품만을 연주하기 위해 백주영(바이올린.서울대 교수) 등 18명으로 구성해 18일 창단연주회를 갖는 서울 윤이상 앙상블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는 독일의 한 연주단체가 윤이상 선생의 곡으로 공연 연습을 할때 윤 선생이 직접 연습실에서 나와 듣고 있다가 첼리스트가 원하는 소리를 못 내자 직접 활을 잡고 가야금 같은 소리를 내기도 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유럽 연주자들이) 테크닉은 뛰어나지만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것을 이해 못하는데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이상 앙상블은 통영국제음악제(TIMF) 앙상블과는 달리 윤이상 작품만을 연주, 차별화할 것"이라며 "유럽 지역 등에 비해 윤이상의 작품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남미, 중국 등의 크고 작은 음악제에서 윤이상 작품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휘자 정치용(50)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1995년 윤이상 선생이 타개하기 수개월전 일본으로 건너가 윤이상을 만났다.

그는 당시 윤이상 선생이 유럽 연주자들은 작품을 연주할 때 왠지 성에 차지 않고 북한은 건조한 느낌이 든다는 말을 했다며 한국의 연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윤 선생의 작품이 우리 손에서 새로운 수준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제1회 국제 윤이상 음악상 시상식 기념음악회와 개막공연의 지휘 등을 맡고 있다.

윤이상의 작품으로 오는 20일 부산에서 연주될 예정인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의 국내 초연에 앞장서온 민간예술단체 한울림합창단의 차재근 단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음원이 불법 유통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국내에서는 연주가 되지 않는 것을 아쉽게 생각해 2005년부터 초연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초연이 늦어진데는 작품의 방대한 규모와 함께 정치적인 배경도 작용했을 것"이라며 "이번 연주 규모는 관현악단과 합창단 등 240명으로 꾸려진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윤이상이 지난 1987년 군사정권하에 투옥된 시인들의 시집 48권을 읽고 장시로 엮은 뒤 4악장으로 만든 작품이다.

차 단장은 "해당 시를 쓴 시인중 고은, 백기완, 양성우 등 3명은 생존해있어 초청했으며 참석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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