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손실ㆍ무배당 사회기업이 빈곤퇴치"]

2007-09-10 アップロード · 87 視聴

[노벨평화상 유누스 이화여대 특강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는 10일 "빈곤과 같은 사회경제적 문제는 `사회기업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누스 총재는 이날 이화여대 특강에서 "빈곤을 포함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기업가가 이윤극대화에만 전력을 기울인다는 자본주의에 대한 편협한 해석 때문"이라며 "기업가가 이윤극대화와 같은 하나의 동기가 아니라 이윤극대화와 인류ㆍ세계를 위한 선(善)이라는 강력한 두가지 동기를 갖는다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류를 위한 선을 동기로 설립된 사회기업은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나 회사로부터 전혀 배당을 받지 않으며 이윤은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투자된다고 설명했다.

유누스 총재는 "사회기업은 활동지속을 위해 기부금이 필요한 비영리 부분과 달리 재정자립적인 무손실 기업"이라며 "법적으로 인정되면 기존 회사들 중에 재단활동 외에 새로 사회기업을 시작하는 데가 있을 것이고 부유한 국가의 젊은이들도 창의성을 바탕으로 세상 변화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3세계 정부들이 사업, 의료, 교육, 복지 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실패하자 서둘러 민간부문으로 정책을 이양하고 있어 반갑다"며 "하지만 민간이양이 사회 사업가가 창조한 사회의식 지향의 민간부문이어야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누스 총재는 사회기업이 주도하는 의료, 금융서비스, 정보통신, 교육 및 훈련, 마케팅, 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활성화하면 세계 하위 빈곤층 60%의 삶이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빈곤층이 자활할 수 있도록 무담보로 소액을 빌려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을 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을 사회기업의 본보기로 꼽았다.

그라민은행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위해 `강화 요구르트를 생산하는 공장과 연간 1만건씩 백내장 수술을 하며 빈부에 따라 수술비를 다르게 책정하는 안과병원 체인 등 사회기업 2곳을 창설해 운영하고 있다.

jangje@yna.co.kr

촬영, 편집 :이정진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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