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울산 합동연설회..`본선경쟁력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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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鄭 집중견제 속 親盧간 신경전도 고조

(울산=연합뉴스) 송수경 김상희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주자 5인은 12일 오후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임을 강조하며 한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벌였다.
특히 울산은 제주와 함께 전국 순회경선의 출발지로, 이 지역 표심의 향배가 초반 판세의 중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주자는 본선경쟁력과 지역 공약을 앞다퉈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반적으로 손학규, 정동영 등 비노 후보들을 향한 친노 후보간 협공 전선이 유지된 가운데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친노 주자간 신경전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등 경선을 목전에 둔 뜨거운 분위기를 반영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이해찬 후보는 이명박 후보의 `신한반도구상과 관련, "두더지 경제처럼 땅만 가지고 말하던 이 후보가 이제는 저의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상을 똑같이 베꼈다. 완전히 무임승차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이명박)에는 `이(이해찬) 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동영 후보는 "청계천은 밥이 될 수 없으며, 2008년 한반도 빅뱅 시대를 맞아 동해안 협력 벨트를 완성하고 자동차 공장을 원산, 함흥, 나진.선봉으로 보내는 것이 한반도 글로벌 경쟁시대의 비전"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공식 합의한 특허권자는 바로 저"라며 평화 후보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유시민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3등 하던 분이 후보가 된다면 무슨 말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나. 5년 동안 열심히 뛰었는데도 이제 지지율 5%이면 언제 50% 만드냐"고 손, 정 후보를 동시 공격하면서 "저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누가 이명박 후보의 경제에 대항해 더 나은 경제를 만들 수 있는 진짜 대통령감이냐"며 "열린우리당이 개혁의 목소리는 높았지만 국민의 손에 쥐여준 게 없어 국민이 등돌렸다. 선동정치, 낡은 술수 정치에 스스로를 묶지 말고 신당의 중심이 돼 민주개혁세력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명숙 후보는 "남성 중심의 패거리 정치, 금권정치가 남긴 것은 군사문화, 폭력 문화, 적대 문화"라며 첫 여성 대통령을 향한 포부를 밝힌 뒤 "한나라당과 비슷한 사람, 원칙과 신의를 저버린 사람으로는 이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손, 정 후보를 비판했다.
hanksong@yna.co.kr
lilygarden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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