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8명이 모였다" 연극‘8인의 여인’]

2007-09-14 アップロード · 544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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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첫 무대는 언제나 떨립니다.
관객에 앞서 언론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
갑자기 바뀐 커튼콜을 정하느라 연출가가 무대로 올라왔습니다. 배우들의 긴장감을 눈치 챘는지 인사는 코믹하게 나가자고 합니다.
녹취 황재헌 / 연출가 =“인사하는 순서는 그대로. 두 사람이 나온다. 발랄하게 인사하세요.”

대학로에서 연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배우들.
그러나 무대 밖에서는 평범한 여자들입니다. 의상에 문제가 생기자 누굴 부를 새도 없이 즉석에서 수선에 나섭니다.
인터뷰 구혜령 / 샤넬 역 =“의상 위에 입는 옷인데, 겉으로 보일까봐 꿰매고 있다. 바느질로 고정하면 된다.”

관객대신 기자들에게 선보이는 연기라 평소보다 조심스러운데요, 이번에도 연출가가 나섰습니다.
녹취 황재헌 / 연출가 =“자, 힘차게 하겠습니다. 하나, 둘, 셋, 파이팅! ”

프랑스 시골의 한 저택.
눈이 하얗게 내린 크리스마스 아침,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집안의 유일한 남자 마르셀의 사망. 8명의 여자들 모두 용의자가 됩니다.
로버트 토마스 원작의 이 연극은 2002년 프랑스 영화로 국내에 먼저 소개됐는데요, 카트린 드뇌브, 엠마누엘 베아르 등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 이 작품도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욕심 많은 할머니 역에 이주실, 아내 이연규 외에도 영화와 무대를 오가며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구혜령, 박명신 등이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칩니다.
인터뷰 정재은 / 삐레에떼 역 =“갸비 역할의 언니와 싸우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상처까지 감수하면서 이렇게...”

여배우들만 8명. 배우들의 의상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빨간 색은 ‘불꽃같은 열정’을, 가정부의 검은 의상은 ‘위험한 매력’을 상징하고, 아내가 입은 보라색 의상은 뭔가 감추고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인터뷰 이연규 / 갸비 역 =“표면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남편과 방도 같이 쓰지 않고, 짐까지 쌓아두고...”

하룻밤 만에 모든 비밀과 가식을 벗은 여자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선머슴 같던 막내에게 치마를 입혀 주는 것으로 극은 끝납니다.
막판 반전은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어 새로움이 덜 하지만 배우들이 보여주는 여성 심리는 영화에서는 맛볼 수 없는 무대극만의 장점입니다.
인터뷰 이주실 / 마미 역 =“특별한 여성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람을 표현한 것인데, 통쾌하고 시원하고 재밌고 인생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라는...”

살인 사건을 무겁지 않게 다룬 추리극.
코믹한 대사와 다소 엉뚱한 연출, 거기에 다양한 색깔의 의상이 더해져 여자들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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