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토론회..`약점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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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민주당 대선후보 5인은 14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상대방의 정책공약과 과거 경력의 약점을 거론하며 경선 대결구도 만들기에 착수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1차 토론회가 밋밋하게 진행돼 가뜩이나 어려운 민주당 경선이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당 안팎의 지적에 따라 후보들은 이날 1차 토론회와는 달리 상대 후보에게 나름대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인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민석 신국환 장 상 후보가 1.2위권을 달리고 있는 조순형 후보와 이인제 후보를 향해 공격적인 질문을 쏟아냈다.
김 후보가 "조 후보의 정책은 한나라당 정책과 얼마나 차별화됐는가. 그래서 한나라당에서조차 한나라-민주당 공조 문제가 나온다"고 말하자, 조 후보는 "한미 FTA에 대해선 당도 조건부로 찬성했고,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시기, 원칙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의 대북정책관을 문제삼으며 "처해있는 당과 위치에 따라 말과 태도를 바꿨다"고 지적하자 이 후보는 "햇볕정책의 일관된 지지와 북핵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은 전혀 다른 문제다. 햇볕정책에는 바이블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정책 비전으로 승부하겠다는 김 후보를 향해 `휴대폰 요금 반값 줄이기를 위한 대안을 갖고 있는가"라며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져 "제가 미쳐 준비하지 못했다. 공부하겠다"는 김 후보의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신 후보는 조 후보에 대해 "6선 의원이라 정치에서는 중심을 잡고 있지만 경제문제 해결에는 신뢰를 보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지적했고, 조 후보는 "모두가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는데 저는 그냥 대통령을 하겠다. 경제분야는 전문가에 맡기면 된다. 대통령은 건전한 상식 등이 있으면 된다"고 받아 넘겼다.
장 후보는 민주당 적자론을 내세운 김 후보에게 "김 후보만 적자인가. 시중에서는 민주당에 성골, 진골이 있느냐는 얘기도 있다"고 꼬집었고, 김 후보는 "민주당의 노선을 지키는 것이 적자다. 저는 적자 중 한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후보들은 이날 참여정부의 인사문제와 언론정책에 대해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조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을 때 `국정에 측근이나 가신을 등용해선 안된다고 조언했으나 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장 후보는 "보은인사나 회전문 인사는 국가의 많은 인재를 놓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전문적 영역에는 초당적 인사가 중요하다"며 "능력이 검증되고 동의만 이뤄지면 정형근 의원 같은 분에게 국정원장을 맡길 수 있다"고 이색 의견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취재선진화 방안과 관련, "정치권력이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됐다"며 "대통령이 되면 국정홍보처와 홍보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고, 신 후보는 "청와대 관계자를 처벌하고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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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2007.09.16 01:15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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