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소환대책委 공동대표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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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하남시장과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한 하남시주민소환선거대책위원회 유정준 공동대표는 14일 주민소환청구 무효판결에 대해 "대단히 부당한 판결"이라며 "주민소환투표 중단사태를 초래한 하남시선관위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정준.이명국 공동대표, 김근래 대책본부장과의 일문일답.

-- 무효 판결에 대한 입장.

▲ (유정준) 대단히 부당한 판결이다. 3만2천여명 서명한 뜻을 헤아려 판결하지 않았다. 이런 사태에 빌미를 준 데 대해 하남시선관위에 모든 책임이 있다. (김근래) 정상적인 절차.과정을 통해 했는데 중단결정을 내렸다. 사법부의 판단이 경솔했으며 13만 시민들의 뜻을 반영하지 않았다. 어처구니 없는 판결이다. (청구사유 누락이) 결정적인 사항이 아닌데 중단시켰다. 어떤 명분이라도 인정할 수 없다.

-- 선관위에 대해 할 말은.

▲ (김근래) 대단한 업무착오가 아니더라도 선관위가 투표 중단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관위는 응분의 책임을 지고 응분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대책위는 모든 잘못 인정 및 공식 사과, 사무국 직원 전체 및 선관위원 전원 교체, 소환운동관련 제 경비 보상 등을 요구하는 공문을 하남시선관위에 보냈다)

-- 서명부에 청구사유를 누락한데 대해.

▲ (김근래) 허위와 거짓으로 서명부를 작성해 요건을 갖추지 않은 것이 아니라 선관위가 서식을 잘못 고지한 것이다. 중앙선관위에 구두로 확인한 결과 당연히 항소하겠다고 했다.

-- 김황식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 (이명국)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 시장이 지혜롭다면 스스로 사퇴해야 마땅하다. 시장직 유지하려고 애쓰면 절차에 따라 주민소환운동을 하겠다. 현재 가능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겠다.

-- 김 시장과 대화할 용의는.

▲ (유정준) 시민들 눈에 피눈물 흘리게 했다. 지금까지 기회를 수도 없이 줬다. 우리가 용서해도 시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대화요청하면 생각해보겠지만 신경 안쓴다. (김근래) 대화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소환말고는 결론이 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은 지금 소환자체가 무산된 것 처럼 입장을 발표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 앞으로 계획은.

▲ (김근래) 중앙선관위에 청구인대표 및 청구사유 변경 등에 관해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다음주초 입장이 나오면 그에 따라 절차를 밟아 소환을 추진하겠다. 필요하면 청구인 대표를 바꾸고 서명도 새로 하겠다. 소환투표 청구를 다시 하더라도 반드시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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