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남북경협 벽란도 프로젝트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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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孫鶴圭) 후보는 17일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남북이 공동으로 경제특구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벽란도 프로젝트 구상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국의 홍콩, 선전(深천土+川), 광저우(廣州)를 잇는 연계발전 모델을 벤치마킹해 인천-개성-해주를 연결하는 구상을 담은 것으로, 지난달 13일 발표한 `한반도 상생경제 10개년 계획의 틀을 더욱 구체화한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이 프로젝트는 북한의 광물자원, 민간투자, 일본 배상금 등을 이용해 인천.개성간 해상수송로와 인천.개성.해주간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2천만평 규모의 개성공단 사업을 완료하는 한편 해주 중공업단지와 벽란도 국제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 후보는 "개성공단 사업이 성공하려면 개성공단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와 한-EU FTA에서 반드시 역외가공지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며 "아울러 벽란도 관광단지 조성 등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을 북한 산업단지 1억평 조성,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북한경제재건의 일부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벽란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한 군축이 전제돼야 하는데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에서 긴장완화와 군축에 대한 획기적 합의를 이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jbryoo@yna.co.kr

촬영, 편집:임선택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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