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 주민소환투표 청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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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함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 활동이 본격화됐다.

함양 서상.서하.지곡면 주민 50여명은 18일 오전 11시께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우리는 왜 군수를 소환하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연 뒤 천사령 함양군수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함양선관위에 접수했다.

주민들은 주민소환투표 청구인대표자로 주성남(36.농업.함양군 서상면)씨를 뽑았다.

주민들은 소환이유에 대해 "함양군수는 직접선거로 선출된 행정 책임자로 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함에 있어 투명성, 구체성, 합리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참여시켜야 하는데도 독선 행정과 막개발로 주민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공동체를 파괴해 주민소환함으로써 군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양선관위는 청구인대표자로 증명서발급을 신청한 주씨에 대한 자격심사를 거쳐 7일 이내 증명서를 발급할 예정이며 주씨는 함양군수소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서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환추진위는 중명서 발급 뒷날부터 60일간 함양군 11개 읍면 3만3천830명의 주민소환투표 청구권자의 15%인 5천75명 이상 서명을 받아야 하며 청구권자 3분의 1 이상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수의 찬성을 받으면 군수는 물러나야 한다.

주씨 등은 빠른 시간 내 서명을 받아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함양선관위에 제출하는 등 함양군수 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그러나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대해 서상.서하.지곡면 주민들만 나서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 주민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천사령 함양군수의 주민지지도가 비교적 높은 점을 감안하면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필요한 서명조차 이끌어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실제 주민소환투표가 이뤄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함양군수 측근들은 "지역개발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만 주민소환투표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대부분 주민들이 함양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들 주민들의 모든 움직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시행된 주민소환제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주민소환투표 청구 활동은 경기도 하남시장에 이어 함양군수가 전국서 두번째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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