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서 어선 13척 불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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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지어 정박..순식간에 옮겨붙어 전소ㆍ침몰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 19일 오전 3시께 태풍을 피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포항에 정박중인 어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다른 선박으로 옮겨붙으면서 모두 13척이 전소됐다.
또 선실에 있던 중국인 선원 이진창(37)씨가 왼쪽 팔에 1도 화상을 입고 제주시 중앙병원으로 후송됐다.
불이 나자 화학차 2대 등 소방차 15대, 해양경찰 보트 4척과 의용소방대 등 30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서 화재발생 7시간 만인 오전 10시께 겨우 불길을 잡았으나 대부분 침몰한 뒤였다.
성산포수협 옥상에 설치된 해양경찰 폐쇄회로TV(CCTV)에 첫 불꽃이 잡힌 것은 이날 오전 3시께였다.
오전 3시 8분께 처음으로 화재를 신고한 정인호(44.제주시 우도면)씨는 "성산항에 정박한 어선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펑펑하는 소리가 나 밖을 내다보니 200여m쯤 떨어진 성산포수협 공판장 앞에 정박한 어선 2-3척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2줄로 겹겹이 정박했던 선박의 밧줄이 불에 타 끊어지면서 안벽쪽 2척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들은 화염에 휩싸인 채 3척, 8척 등 두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반대편 오조리 쪽 방파제에 멈춰 계속 거대한 화염을 발산했다.
화재 선박이 3곳으로 분산되고 선박재질이 불에 약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인데다 방파제 출입 통제용으로 설치한 암반과 주차 차량 등으로 진입이 어려워 방파제쪽 11척에 대한 진화작업은 3시간30분이 지난 뒤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초동 진화에 실패했다.
특히 도내에 단 1척의 소방전용 선박도 없는데다 해상으로 투입한 진압 장비도 해경의 소형 고무보트에 임시로 가설한 소형 펌프가 고작이어서 해상, 특히 항내 화재진압 체계에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표류하는 어선 가운데 3척은 우도 도항선 4척이 정박한 방파제쪽으로 접근했으나, 마침 도항선에 대기하던 선원들이 화염 속에서 긴급히 도항선들을 대피시켰다.
또 이날 성산포항에는 태풍을 피해 어선 등 264척이 겹겹이 정박하고 있었으나 화재선박들이 방파제쪽으로 몰려 보다 큰 대형 참사를 면할 수 있었다.
상판이 모두 탄 어선들은 차례로 침몰했고, 연료 등이 계속 타면서 화염은 이날 오전 9시가 넘은 시각까지도 지속됐다.
진화가 완료된 방파제쪽에는 가스통 등 선박에서 흘러나온 잔해와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였다.
피해어선들은 주로 일본 또는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갈치잡이를 하는 9.77-29t급 연승어선들로,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선원들이 정박한 어선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전소된 29t급 어선 1척에는 아직 위판되지 않은 갈치 190상자가 실려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척당 선체 피해액만 6억원씩 산정하더라도 이번 선박 화재에 따른 피해액은 8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소방서측은 추산했다.
화재를 당한 어선들은 모두 수협 선박공제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CCTV 분석 결과 안벽에서 2-3번째 어선에서 처음 발화된 것으로 보고, 초기 목격자와 선원, 선주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ds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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