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기인들의 만남 한국의 피카소 3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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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예술계의 기인(寄人)이라 할 석정스님과 중광스님, 주재현 3인방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동아미술관은 지난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국의 피카소라는 찬사를 받으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이들 세 사람의 특별한 만남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불화가인 석정스님과 불교회화의 이단아인 중광스님, 중광스님과 비슷한 느낌의 서양화가 주재현의 어울릴 듯 말듯한 공통성을 연결고리로 하고 있다.

한국 현대 달마선사 일인자인 석정스님(1924~)은 불화부문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자타가 공인하는 이 시대 최고의 불모(佛母)다.

그는 송광사.운문사 대웅전 후불탱화를 비롯, 수많은 탱화를 전통기법으로 재현해내고 있으며 소실.훼손돼가는 불화를 보존 복원하고 그 실태를 조사해 집대성한 한국의 불화 20권을 완간하기도 했다.

중광스님(1935~2002)은 1977년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에서 나는 걸레라는 자작시를 낭송한 후 걸레스님으로 불렸으며 불교의 계율에 얽매이지 않은 기행 때문에 승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화(禪畵)의 영역에서 파격적인 필치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며 명성을 얻었고 미치광이 중을 자처하며 달마도와 기하학적 회화를 선보이면서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고 있다.

33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주재현(1961~1994)은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90년대 한국 거리 전시의 일인자로 불리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인정받아왔다.

가난한 화가의 삶처럼 유수 전시장에서 전시를 개최할 여력이 없었던 그는 인사동 길 한가운데 빨랫줄을 치고 빨래처럼 자신의 그림을 집게로 꽂아 전시를 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들 스님과 작가의 달마도와 불화, 추상화 등 모두 40여점이 소개되고 있는데 소장자들이 갖고 있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동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속해 있던 환경 속에서 남다른 삶을 살아가면서도 세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3인의 작품 속을 관통하고 있는 예술적 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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