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 토드]

2007-09-28 アップロード · 362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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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사랑의 아리아는 등장하지 않는다.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리듬도 없다.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귀에 착착 감기는 쉬운 멜로디 대신 난해한 불협화음과 단조 음계로 채워진 독특한 뮤지컬이다.

이 낯선 음악은 기괴하고 섬뜩한 극의 스토리와 결합하면서 2시간30분 내내 관객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스티븐 손드 하임이 만든 이 작품은 광기, 복수, 살인, 권력의 부패 등 기존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를 다룬다.

산업혁명이 정점에 달한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개인의 복수심과 광기가 어디까지 치달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판사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억울한 누명을 쓴 채 나라 밖으로 쫓겨난 이발사 벤저민 바커는 고향으로 돌아와 이름을 스위니 토드로 바꾸고 무참한 복수극을 벌인다.

부패된 권력에 희생된 스위니 토드와 동맹 관계를 맺는 것은 그를 오래전부터 사랑해온 파이집 주인 러빗 부인. 파이에 넣을 고기가 필요했던 그는 스위니 토드와 함께 엽기적인 살인극을 펼치면서 사회의 기득권을 조롱하고 비판한다.

유머와 엽기가 교차하는 기괴한 스토리를 더욱 섬뜩하게 만드는 것은 음악이다.

불협화음과 협화음의 교차는 극에 긴장과 이완을 만들어내고, 귀를 찌르는 듯한 기계음은 관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면서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등장 인물들이 부르는 노래는 단조에서 장조로, 빠른 템포에서 느린 템포로, 어두운 분위기에서 경쾌한 분위기로 순식간에 극과 극을 오가면서 감정의 변화를 그대로 드러낸다.

난해한 음악을 무난하게 소화해 낸 주.조연 배우들의 고른 가창력과 연기도 작품에 빛을 더한다.

러빗부인을 맡은 배우 홍지민은 숨쉴틈 없이 대사를 쏟아내면서 엽기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어눌한 토비아스 역을 맡은 신인 홍광호 역시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돋보이는 연기와 노래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10월14일까지. 4만-10만원. ☎02-501-7888.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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