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세계적 청계천..보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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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2돌 걷기행사 참가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는 30일 "청계천이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지고 많은 사람이 찾아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계천 복원 2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2007 청계천 축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행사장에 마련된 게시판에 `온 국민의 사랑 받는 청계천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메모를 남겨 자신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가장 큰 치적으로 꼽히는 청계천 복원사업에 애착을 표시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서울 종로 청계광장부터 광통교∼장통교∼두물다리∼청계천문화관까지 청계천 물길을 따라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걷기행사에 참가했다.

휴일을 맞아 청계천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이 후보를 알아보고 "승리하세요"라며 응원하자 이 후보도 반갑게 손을 흔들고 손가락으로 승리의 `V자를 표시하며 화답했다.

이 후보는 또 `아이스케키 판매상을 만나자 주변 사람들에게 사주며 "옛날 내가 팔 때 생각하고 먹는다. 그때는 하나라도 더 팔려고 못 먹었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걷기 행사 도중 내달 예정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의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면담 일정 등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만큼 두고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후보는 또 대운하 공약을 재검토 할 것인지에 대해선 "재검토가 아니라 환경 관련 국내외 전문가를 모시고 충분히 검토해 국민을 안심시키겠다"면서 "대운하가 친환경적이 아니라는데 그렇지 않다"고 대운하 추진기조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제 환경에 반(反)하는 사업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청계천도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지만 나중에 모두 설명해 걱정을 덜었다"면서 "국민에게 설명할 기회가 필요하다. 우리가 설명하면 못 믿으니까 제3자(환경전문가)가 객관적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청계천 걷기 행사에는 공성진 서울시당위원장과, 나경원 대변인, 박성범 의원 등 당직자와 `청상모(청계천상인모임) 회원 30여명 등이 동행했다.
aayyss@yna.co.kr
영상취재.편집: 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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