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자갈치시장서 예상밖 승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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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29일 광주.전남에 이어 30일 부산.경남 지역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해 대세론을 굳힌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일 새벽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아 예상 밖의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떠나기 앞서 시간을 쪼개 답례 행보를 한 것은 2002년 영남 출신인 노무현 민주당 경선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이긴 뒤 대세를 잡은 것과 견주어 호남 출신인 자신이 부산.경남에서 승리한 의미가 작지 않다고 여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후보는 이른 시간부터 하루 장사를 준비 중인 상인들의 손을 잡고 "몇시부터 나왔느냐"고 묻는 등 고충을 위로하면서 "부산.울산.경남이 정치적으로 일으켜 세워준 것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정 후보는 2002년 11월 노무현 후보의 부산 유세전을 수행하면서 자갈치 시장을 찾아 노 후보 지지를 호소하던 때를 상기하며 "부산 시민이 5년 전 정을 잊지 않고 1등을 만들어 주신 데 대해 눈물로 감사한다"며 감개무량해했다.
그는 "부산.경남 승리로 정동영이 앞장 서서 지역과 계층, 남북을 통합하겠다"며 "10월15일 통합신당 후보로 확정되면 노무현 대통령도 나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 후보는 2일부터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일은 세기적 상징성을 갖는 일로 다음 대통령은 남북평화협력 시대를 이어받을 인물이 돼야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hellopl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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