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부산시민 역사적장면 단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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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부산시민들은 2일 부산역 광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고 정치 지도자 최초로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건너는 역사적인 장면을 함께 지켜봤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가 부산역 광장에 설치한 200인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노 대통령이 청와대를 출발하는 모습부터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향하는 과정의 생중계를 시민들이 단체로 시청한 것.

개방된 장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시민이 단체 시청하는 것은 전국에서 이 행사가 유일하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참가자들은 노 대통령이 청와대 앞과 군사분계선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장면에서 숨 죽여 평화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고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남측 방문단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는 장면에서는 박수 치며 환호를 보냈다.

이들은 단체 시청과 함께 꽹과리를 치며 월드컵 응원곡을 오 피스 코리아, 오 통일 코리아로 개사한 응원곡을 부르는 통일응원행사를 진행해 남북 화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은 이날 TV 9시 뉴스를 함께 시청하는 등 밤까지 행사를 계속하며 남북 정상이 2차례에 걸친 회담을 진행하는 3일과 노 대통령이 돌아오는 4일까지 역 광장에서 TV 중계를 함께 볼 예정이다.

생중계가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는 노래패 공연, 통일 퀴즈대회, 통일 염원등 달기 등 축하 문화제를 진행한다.

6.15 부산본부는 "정상회담 개최 발표 뉴스 시청률이 부산이 전국 최고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남북 통일에 대한 부산시민의 높은 관심을 공유하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축하하려고 단체 시청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hellopl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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