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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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디자인평화선언 발표..평화 비엔날레로
김대중 전 대통령 등 1천200여명 참석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이 시대의 빛과 가치를 디자인으로 녹여내다"
세계 디자인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2007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피터 젝(Peter Zec)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회장,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홍보대사 앙드레 김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는 21세기를 맞아 첨단지식의 메카이자 한국의 문화수도로 도약하고 있다"며 ""민주.인권.평화 도시로 우뚝 서있는 광주는 이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 디자인 산업도시로 거듭나고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개막을 알렸다.
대회사에 이어 피터 젝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전 세계 디자인 공동체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디자인을 배우고자 하는 강한 신념을 보이고 있다"며 "행사 기간 세계적 디자이너와 산업, 교육기관의 인사들의 경험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KBS 어린이합창단의 평화의 노래 공연에 이어 개막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디자인평화선언문이 조선대 디자인학부 남녀 학생에 의해 낭독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화선언을 기념, 피터 젝 회장과 자크 랭 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연합회 회장에게 빛을 상징하는 청사초롱을 증정했다.
김 전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광주시민은 목숨 바쳐 자유를 위해 싸웠고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선도했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은 자유와 더불어 평화의 상징이었다"며 "이러한 역사가 깃들어 있는 광주에서 평화선언을 하는 것은 매우 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피터 젝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디자인 평화선언은 디자인이 산업적 부가가치만을 추구하지 않고 인류의 평화와 화합에 기여할 것을 전 세계에 선포한 것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1월3일까지 30일간 열리는 디자인비엔날레는 45개국 927명의 작가와 103개 기업이 참가, 2천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융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국제디자인컨퍼런스를 비롯해 스타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가족 디자인워크숍, 어린이 디자인체험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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