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佛작가 뮈리엘 바르베리]

2007-10-08 アップロード · 74 視聴

["내 관심사는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과의 교류"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세 번째 신작의 영감을 얻기 위해 한국에 왔습니다. 저는 국경을 넘어선 인간의 교류에 관심이 많답니다. 아시아 문화는 아주 조그만 것에서 시작해 인간의 심오함을 다루는 것으로 와 닿네요."

올해 8월 국내 번역 출간돼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고슴도치의 우아함(아르테 펴냄)의 저자 뮈리엘 바르베리가 2일 낮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인 고슴도치의 우아함은 쉰네 살의 수위 아줌마 르네와 열두 살 소녀 팔로마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사회적으로 또는 어떤 측면에서는 스스로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내면을 경쾌하면서도 지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바르베리는 먼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다"며 "바둑 1위 국가인 한국에서 어떻게 뛰어난 바둑 기사들이 배출됐는지도 궁금하다"고 입을 열었다.

6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면서 남편과 함께 방문할 곳도 문화에 대한 작가의 깊은 관심을 보여준다. 만화가 김동화씨의 아틀리에, 강화도 전등사, 경기도의 한 바둑 장인의 작업실 등을 돌아본다.

자신도 바둑을 둔다는 바르베리는 "한국 바둑계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인 작품 이야기에 들어가자 바르베리는 고슴도치의 우아함 집필을 끝낸뒤 자신도 이전에 문화는 특정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독학자도 유식하고 똑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이제 자신은 "사회적으로 낮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문화를 접할 수 없다는 생각은 어리석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강조한다.

고슴도치의 우아함에는 등장인물의 취향을 설명하면서 일본 만화, 일본 영화감독 등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작가가 내년 세 번째 신작을 집필할 곳도 일본 교토로 정해졌다.

작가는 "프랑스에서 일본 문화는 잘 알려져있지만 한국 문화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현상학을 비롯한 철학 개념이 나오는 등 지적 허영이 작품에 들어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일부 동감의 뜻을 표명하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책이지만 사람들이 문화에 대한 갈망을 갖고있어 독자가 많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고슴도치의 우아함이 "누구나 살면서 자신을 완전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가면을 쓰고 행동해야 하는 측면"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고슴도치의 우아함이 프랑스에서 출간된지 1년이 지났는데도 50주 이상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나름의 해석을 내놓았다.

"프랑스에서는 문화적 엘리트주의가 퍼져 있어요. 그러나 한편에서는 문화를 다른 사람들과 향유해야 한다는 지성인도 많답니다. 이런 다양한 문화가 제 소설의 성공 요인 아닐까요?"

js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한국,찾은,佛작가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3,010
全体アクセス
15,961,336
チャンネル会員数
1,677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