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인터뷰 독일타악연주단 울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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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음악의 소중함 느끼는 기회 되길.."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리의 전통 소리 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팝, 록, 플라멩코, 집시 등 전 세계의 소리와 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올 해도 멕시코 최고의 아방가르드 밴드,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불가리아 여성합창단, 아시아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인 몽골의 우르나, 스페인 플라멩코연주단 등이 찾아 소리축제를 풍성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단은 세계 각국의 강렬한 타악기를 부드러운 리듬으로 조화시킨 독일의 독창적 타악그룹 `프라이부르크 퍼커션 앙상블이다. 1973년 창립된 이 팀은 12명의 해외 타악기 연주가로 구성됐으며 세계 각국의 주요 페스티벌에서 상을 수상한 저력이 있다.
공연단을 이끌고 있는 베른하르트 울프(Bernhard Wulff) 감독은 7일 "소리축제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의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울프 감독과의 일문일답.
-- 전주를 전통과 문화의 도시라 일컫는데, 첫 방문 소감은.
▲어제(6일) 개막식 때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전통음악을 즐기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전통음악이 잘 보존돼 있고, 이를 즐기며 사랑할 줄 아는 도시인 것 같다.
--소리축제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우리는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한다. 그리고 각국에서 수많은 연주가를 만난다. 이 과정에서 만난 한국의 타악 연주가의 초대로 한국을 찾게 됐다.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
--공연팀을 소개해달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명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각국의 타악기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앙상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각국의 전통 타악기를 새로운 음악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도를 끊임 없이 하고 있다. 현대음악 밴드지만 세계 각국의 토속 타악기도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오늘 공연에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은.
▲현대인은 공연장을 직접 찾기 보다는 미디어나 CD 등을 통해 패스트푸드처럼 음악을 듣는데 익숙하다. 그러나 음악은 현장에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음악이 듣기 편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힘들어도 이런 경험을 통해 음악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리라 생각한다.
--한국의 소리, 특히 사물놀이에 대한 느낌은.
▲우리도 공연에 한국의 꽹과리 등을 이용한 적이 있을 만큼 관심이 많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봤는데 연주법이 독특하고 품격이 높으면서 강렬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고전적 악기를 사용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나가는 시도가 보기 좋았다.
--전통음악의 대중화는 우리 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의 고민인 것 같다. 방안은.
▲무엇보다 전통음악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음악, 해외 음악을 결합시키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음악으로 발전시킨다면 대중화의 길이 열릴 것이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공생하는 길은.
▲어려운 과제다. 현대음악은 전통음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온 만큼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연주자의 소질,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전통음악은 뿌리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수용해 변화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서로 결합한다면 보다 풍성한 음악 세계가 마련될 것이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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