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건물 신축공사..北 신의주는 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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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중국 단둥(丹東)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한의 신의주가 조용한 변화를 맞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신의주쪽 강변 주변에 크레인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어떤 곳에서는 새 건물이 들어서고 어떤 곳에서는 건물 철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7일 현재 신의주 압록강변에서는 최소 2곳에서 건물 신축공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요일이었지만 압록강 철교 부근에서도 여전히 골재 채취작업이 계속되고 있었다.

단둥에 5년째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 한모씨는 "북한이 강변에 늘어서 있는 건물에 밝은 색 페인트로 도색하는 정도의 변화는 목격한 적이 있었지만 건물 신축은 잘 보지 못한 모습"이라며 "특히 강변에 늘어선 크레인의 가동이 부쩍 잦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에도 중국측 섬인 웨량다오(月亮島) 맞은편 강변에서는 3층 건물 신축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은 지난 7월 중순부터 대대적으로 시작된 압록강 골재 채취작업에 투입된 북한측 모랫배들이 압록강에서 퍼올린 모래를 부려놓던 현장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대북 무역에 종사하는 교민 김모씨는 "비단 강변 뿐 아니라 신의주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시내 지역에서도 물류센터로 쓰일 건물을 신축하기 위한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압록강에 소규모 컨테이너선이 자주 출몰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이날 역시 신의주쪽 부두에서는 컨테이너선에서 짐을 내리는 하역 작업이 한창이었다.

압록강 하구에 위치한 북한땅 비단섬 주변 갯벌에서는 갯지렁이를 잡는 북한 주민들이 보였다.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은 북한 주민 100명 가량이 갯벌로 흩어져 갯지렁이를 잡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갯지렁이철을 맞아 중국 단둥시와 둥강(東港)시 중간에 위치한 다타이즈(大臺子)항 부근에서는 갯벌 사이로 난 물고랑을 사이에 두고 중국측 무역업자들이 쌀, 식용유, 채소, 맥주 등 생필품을 북한 주민에게 넘겨주고 갯지렁이를 넘겨받는 변경 무역이 성행하고 있었다.

북한 주민에게 건네줄 생필품을 차에 싣고 현장에 도착한 중국인 가오(高)모씨는 "이렇게 사들인 갯지렁이는 주로 한국으로 수출된다"고 말했다.

중국과 맞닿은 북한땅 황금평 들녘에서는 협동 농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북한 주민들이 벼베기에 여념이 없었다.

황금 들판의 벼들은 올해가 풍년이라는 사실을 알리려는 듯 한눈에도 무거워 보이는 이삭을 달고 축 늘어져 있었다.

단둥 시내에서 압록강 하구쪽으로 시원스럽게 뻗은 압록강 대로에는 최근 단둥 압록강서수도 공사관리국 건물이 새로 들어섰다.

노서항도(老西航道)로도 불리기도 했던 서수도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압록강 하구의 3대 수운로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1960년대 들어 퇴적 작용으로 일부 구간에서 물 흐름이 끊기면서 뱃길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북한과 중국은 오랜 기간의 협의 끝에 수운로 재개통에 합의하고 지난달 19일 수로공사에 착수했다.

지금도 비단섬 근처에서는 유전지대의 시추탑처럼 생긴 향로 유도용 탑을 목격할 수 있다. 부근에 사는 한 주민은 이 탑을 손가락을 가리키며 "과거에는 큰 배들이 저쪽을 통과해 압록강 철교 부근까지 거슬러 올라갔다"고 회고했다.

단둥은 지난달 29일부터 제2차 남북정상회담(10.2∼4)이 진행됐던 이번 국경절 연휴(10.1∼7) 기간까지 평양-베이징 국제열차를 제외하고 신의주와 인원.물자 출입이 일절 중단된 가운데 외지에서 찾아온 국경절 관광객들로 흥청거리는 분위기였다.

압록강 철교 주변에는 압록강 단교를 구경하거나 유람선을 타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단둥 Y호텔의 한 종업원은 "이번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숙박비를 2배로 인상했지만 빈 방이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단둥 지역의 한국 교민들 사이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경의선 열차운행이 단연 화제로 떠올랐다.

이들은 남북 올림픽 공동응원단이 열차를 타고 단둥을 통과해 베이징(北京)으로 간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내년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압록강 철교로 열차가 통과하는 세계적인 이벤트를 취재하려고 외신기자들이 몰려들면 볼만한 구경거리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한 교민은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결국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며 "이번만은 남북 두 정상의 합의가 꼭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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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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