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이전지 군사보호구역, 부대경계선內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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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ㆍ한국토지공사ㆍ이천시 양해각서 체결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서울 송파지역에 있는 특전사령부의 이천 지역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이천시가 9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영룡 국방차관과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특전사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해각서는 특전사 이전과 관련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 등을 위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부대 경계선 안쪽에만 설정하기로 하는 한편,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하는 등 원칙적인 사항을 담았다.

김영룡 차관은 이날 서명식에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조 시장을 비롯해 이천지역 지도자들이 대승적 견지에서 특전사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이천시 발전을 위해 여러 지역사업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이천시와 토지공사, 국방부가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에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협력적인 사업이 돼야 한다"며 "옥동자를 만들기까지 힘들었지만 잘 키워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시장도 "그동안 특전사 이천지역 이전에 대해 격렬히 항의를 하기도 했지만 이천지역이 규제가 많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특전사 수용을 결정한 이상,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국방부와 사업시행자,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이 특전사 이천 이전을 다시 한번 확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특전사 이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1일 특전사 이전 후보지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와 회억리 지역을 최종 결정했다.

국방부는 올해 안에 이전 후보지에 대한 토지매입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 2011년 초에는 특전사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후보지로 선정된 이천시 마장면 관리와 회억리는 서울에서 약 28㎞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대략 임야 70%와 전답 30%로 이뤄져 있으며 약 4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부지는 330만5천700㎡(약 100만평) 규모다.
lkw777@yna.co.kr
영상취재:이귀원 기자. 편집:조동옥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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