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4명의 명창이 들려주는 춘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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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숙선.성우향.최승희.오정숙 명창 공연

(전주=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명창 안숙선, 성우향, 최승희, 오정숙.

좀처럼 같은 무대에서 같은 소리를 하지 않는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판소리 사상 유래 없는 일이다.

제7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닷새째인 10일 오후 7시 한국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바디별 명창 명가 명창부의 공연에 김소희 바디 등 각 바디별 대표 명창인 이들 4명이 무대에 올라 춘향가를 연달아 들려준다.

바디는 판소리에서 명창이 스승으로부터 전승해 한 마당 전부를 음악적으로 절묘하게 다듬어 놓은 소리를 뜻한다.

이날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리축제 조직위원장 안숙선 명창(김소희 바디)은 "오정숙 선생님이나 다른 선생님들한테 배운 적도 있고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어서 긴장된다. 그래서 쉬운 대목을 미리 선택했다"며 "가장 기초적인 소리이고 아기 때부터 배운 춘향전 초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희 명창(정정렬 바디)은 "바디별로 다른 선생님들과 나눠서 하는 게 처음이라 감회가 깊다. 소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관객들이 바디별로 들으면서 조금씩 다른 소리의 차이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고 오정숙 명창(김연수 바디)도 "이런 자리가 아니면 우리끼리도 얼굴을 제대로 보기 힘든데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자신의 스승에 대한 자랑을 끊임없이 늘어 놓던 이들은 "정정렬 바디는 박자를 교묘하고 절묘하게 잘 해 놨다" "김연수 바디는 여러 바디의 좋은 점을 땄다"는 등 다른 바디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6일 열린 개막 콘서트 신바람 소리, 몸짓에서 춘향가 한 대목을 선보이기도 한 오정숙 명창은 나이를 묻는 질문에 "예술가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재치있게 넘겨 박수를 받았으며 최고령인 성우향 명창은 "장작을 패듯이 팡팡 패는 소리를 들려주겠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춘향가를 나눠 부르는 이날 공연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초앞을, 성우향 명창(김세종 바디)이 긴사랑가부터 춘향이가 무색허여까지를, 최승희 명창이 어사와 춘향모가 상봉하는 대목을, 오정숙 명창이 동헌 경사 대목을 각각 선보인다.

곽병창 소리축제 조직위 총감독은 "다소 어려운 기획을 했고 무리한 부탁일 수도 있는데 모두 흔쾌히 동의해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자리가 계속 기획돼 관객을 찾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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