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산대안교육센터 송화숙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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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소년원을 교육시설로 바꿔 전국 처음으로 12일 문을 연 경기도 안산대안교육센터 초대 소장을 맡은 송화숙(49.여)씨는 "위기를 맞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과 인격을 갖춘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
성시키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기소유예 등 비행초기의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해 책임감 있는 청소년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안교육센터가 안산을 비롯해 전국 6개 지역에 신설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음은 한 소장과의 일문일답.

--안산대안교육센터는 어떤 곳인가
▲비행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을 시켜 다시 건전하고 책임감 있는 학생으로 육성하는 법무부 산하 대안교육기관이다. 안산소년원이 폐지되면서 소년원 시설을 교육시설로 바꿔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라는 명칭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

-- 센터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은 누구인가
▲학교에서 의뢰한 징계대상 학생, 검찰에서 특별교육조건부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청소년, 법원에서 대안이수명령을 받은 보호관찰대상 청소년, 보호자가 위탁한 청소년 등이다. 교육을 마치면 의뢰기관에 교육이수결과를 통보하고 재학생인 경우에는 출석 일수로 인정된다.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있나
▲대상학생들은 1주에 33시간 전문교육을 받고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교폭력, 절도, 성비행, 교통안전, 흡연.알코올.인터넷 중독 등 교과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 생활도예, 장애체험, 극기훈련, 암벽등반, 심리검사 등 공통교과를 이수해야 한다. 1주과정과 1주과정의 심화학습인 2주과정으로 나뉜다.

--교육과정은 어떻게 운영되나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7교시로 수업이 진행된다. 학급당 인원을 10명 내외로 하고 전문프로그램 담당자가 담임이 되어 학생들과 개별상담을 진행한다. 체험학습은 분야별 지도교사가 심성순화와 인내심. 협동심 배양에 중점을 두고 지도한다. 일반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의 법정, 암벽등반 등 일일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수료 인원과 교육운영 성과는 어떤 것이 있나
▲7월부터 지난 10일 기준으로 957명이 수료했고 현재 45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을 받은 학생 16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7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교육계획은
▲청소년 선도.보호에 관심 있는 민간 자원봉사자를 위한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청소년 상담 기법도 개발하는 등 소년보호행정 선진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우선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학교현장과도 긴밀히 협조해 청소년들이 올바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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