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투표율 저조..누가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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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이 14일 실시한 8개 지역 동시경선의 투표율이 이전 지역 경선 8연전과 비슷한 20%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저조한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투표율은 오후 3시 현재 11.1%로 이전 지역경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다.
울산, 전남 등 경선 전반 8개 지역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이 최저 10.2%-최고 18.1%였고, 최종투표율이 최저 18.2%-최고 24.2%였던 점을 감안하면 `원샷 경선의 최종투표율도 20%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전체 투표율이 낮을 경우 적극적 지지층과 조직력을 갖춘 정동영(鄭東泳)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제기될 수 있다.
특히 정 후보의 초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전북의 경우 투표율이 오전 11시 6.8%, 오후 1시 10.2%, 오후 3시 14.5%로 나타나 유일하게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비해 손학규(孫鶴圭) 후보 강세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지역 투표율은 오전 11시 4.3%, 오후 1시 7.1%, 오후 3시 10.6% 등으로 평균에 못 미쳤고 이해찬(李海瓚) 후보의 강세지역인 충남 지역도 오전 11시 5.0%, 오후 1시 7.6%, 오후 3시 10.8%에 그쳤다.
그러나 각 지역 투표율만 갖고 우세와 열세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정 후보측 민병두 전략기획본부장은 "전체 투표율만 봐서는 유불리를 쉽게 단정하기 어려우며 각 지역에 있는 각 캠프 소속 의원들 지역구마다 투표율을 세부 분석해봐야 정확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전북 투표율(오후 3시 14.5%)이 같은 시각 전남 투표율(18.1%)보다 낮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도권의 낮은 투표율도 수도권 호남 출신의 응집력이 떨어진 결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 윤호중 전략기획본부장은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력이 힘을 발휘하긴 하지만 30% 가까울 것으로 예상됐던 전북 투표율이 2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돼 정 후보가 표차를 많이 벌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3만3천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휴대전화 투표율은 이전 1, 2차 때보다 더 높은 75% 안팎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1, 2차에서 70% 이상의 높은 투표율과 함께 `바람을 탄 손 후보측과 `모바일 반전을 노리는 정 후보측이 서로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3차 투표에서는 이 후보의 표가 많이 나왔다는 소문도 들린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김기현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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