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4대 명찰 신계사 옛 모습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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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불사 3년여만에 남북공동 낙성법회

(금강산=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남측 조계종(총무원장 지관스님)과 북측 조선불교도련맹(위원장 유영선.조불련)이 공동으로 복원사업을 벌여온 금강산 신계사(神溪寺)가 준공돼 13일 경내 마당에서 낙성법회를 가졌다.

장안사(長安寺), 유점사(楡岾寺), 표훈사(表訓寺)와 더불어 금강산 4대 명찰로 꼽히는 신계사는 한국전쟁 때 소실돼 주춧돌만 남은 폐허 상태에서 2000년 6.15공동선언을 계기로 남북 불교계가 공동으로 복원불사를 추진했다.

이후 2004년 4월 본격 착공한지 3년6개월 만에 대웅보전, 만세루, 극락전, 축성전, 칠성각, 종각, 나한전, 어실각, 산신각, 요사채 등 모두 14개 전각을 복원했다.

지관스님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낙성법회에서 "신계사 복원 불사는 남북 불자들의 마음과 땀이 어우러지고 남북의 목재, 물, 돌, 흙들이 하나로 모여 소중한 우리민족의 성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이었다"면서 "신계사 준공을 계기로 금강산을 통일의 상징으로 지켜나가고, 남북 불교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선 조불련 위원장은 "북남이 힘을 합쳐 복원한 신계사는 명실공히 우리 불교도들의 협력과 연대의 상징이자 통일기원의 도량이 되었다"면서 "이번 복원 불사의 원만회향을 계기로 통일조국을 위한 불교도들의 실천적 노력이 제2, 제3의 통일불사로 발전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만세루의 주춧돌과 무너진 삼층석탑, 보리수 두 그루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곳에 옛 모습대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복원된 것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면서 "명산에는 명찰이 있고 절 없는 산은 공산(空山)일 뿐인데 민족적 화합을 통한 신계사 복원불사로 금강산이 이제 인간과 자연이 어울리고,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신계사 낙성법회에는 남측에서 지관스님 이외에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자승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이광재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유 위원장과 정서정 조불련 서기장, 김석환 문화성 문화보존관리국장, 민화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낙성법회에 이어 경기대 김동욱.안창모 교수, 충북문화재연구원 장호수 부원장, 삼성건축사사무소 장순용 대표, 북측 조선문화보존사 리기웅 실장, 조선문화보존사 변룡문 연구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경내 만세루에서 신계사 낙성기념 남북공동학술발표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대웅전, 극락전, 축성전, 나한전 등에 모신 모두 54존상의 불상에 대한 점안의식이 열렸다.

신라 법흥왕 6년(519년) 보운(普雲)스님이 창건한 신계사는 금강산 4대 사찰 중 외금강 지역에서 가장 큰 고찰로 임진왜란 때 서산.사명대사가 승군을 일으켜 지휘했으며 근대에 와서는 조계종 통합종단의 초대 종정으로 한국불교를 중흥시킨 효봉스님이 출가한 곳이기도 하다.
ckch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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