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범숙학교, 네팔 학교증축 도전]

2007-10-18 アップロード · 84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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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가정 해체나 폭력으로 집을 나와 방황하던 `위기 청소년 여학생들이 네팔의 극빈층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학교 증축에 나섰다.
경남 창원의 대안학교인 범숙학교는 17일 창원시청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네팔 카트만두시에서 50km가량 떨어진 극빈 지역인 `다딩지역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증축 활동을 떠났다.
가정 해체나 가정 폭력 등으로 집을 나온 15~19세의 여학생들을 모아 위탁교육을 진행하는 시설형 대안학교인 범숙학교는 매년 한 차례씩 학생들의 자긍심을 키우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18일부터 11월1일까지 봉사활동을 벌일 `다딩 지역은 마오이스트의 박해를 피해 이주한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자 네팔 안에서도 손꼽히는 극빈 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강가에 움막을 짓고 돌을 깨 건설업체에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곳이다.
이곳 학생들 역시 생계를 위해 어릴 때부터 돌 깨는 일에 동원되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얼마 전 세워진 지역의 유일한 학교인 `잔자그리티 로워 제2학교(JANJAGRITI LOWER SECONDARY SCHOOL)는 시설 낙후와 교사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다.
범숙학교는 지역 사회의 후원을 얻어 지난 5월부터 2층짜리인 이 학교를 3층으로 개축하면서 세미나실을 짓는 증축 공사를 벌여 왔으며,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2주간 이곳에 머물며 공사 현장에서 직접 증축 공사 마무리를 돕는다.
학생들은 이 기간 증축 공사에 직접 일손을 보태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배우는 한편 `돌 깨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 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고 느끼며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돌아볼 기회를 갖게 된다.
이 학교 김다진(15) 양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미리 동영상으로 보고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들의 `배울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nicemas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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