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에서 만나는 뮤지컬의 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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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달빛을 받아 운치 가득한 고궁.
돌계단을 배우들의 무대가 되고, 궁궐 마당은 극장이 되어 관객들을 맞았습니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경희궁.
조선 후기 280여 년 동안 왕들의 거처로 웅장함을 지켜왔는데요,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철거됐다 2001년에야 복원됐습니다.
경복궁이나 덕수궁 같은 국가 문화재로서 가치가 덜해 관리와 보존을 문화재청이 아닌 서울시가 맡아 왔습니다. 그동안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꾸준히 검토돼 왔습니다.

인터뷰 김영호 /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서울에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고궁들이 많은데 지금까지는 보존 차원에 그쳤다면 이제는 고궁을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본 다는 큰 계획이다.”

지난 5월 첫 시범 사례로 궁궐 무대에 오른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
정조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정조가 즉위식을 올린 그 궁궐 무대에 올라 역사적인 의의를 더했는데요, 서울시와 관객 모두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경희궁을 상설 뮤지컬극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바로 이때 이뤄졌습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공길전’은 내년 고궁 뮤지컬 상설화를 앞두고 그 가능성 여부를 마지막으로 점검받는 작품인데요,

인터뷰 남미정 / ‘공길전’ 연출 =“궁이라는 공간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3단 무대를 종횡무진하면서 무대를 활용할 수 있어...

궁궐 뮤지컬의 가장 큰 장점은 탁 트인 무대입니다.
무대 폭은 40m 가 넘습니다. 일반 뮤지컬 무대가 15m 안팎이니 3배 가까운 크기인데요, 넓은 무대는 배우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를 때 그 진가를 드러냅니다.
건물의 훼손을 막기 위해 조명은 별도의 탑을 만들어 궁 밖 마당에 세웠고, 관객석은 마당을 이용해 1500석을 만들었습니다.

장생과 공길의 가슴 아픈 사랑이 노래에 담겨 흐릅니다.
웅장한 궁궐의 자태에 취한 관객은 실제 이야기를 보듯 작품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김종원 / 성동구 성수동 =“한국적이고 고전적인 뮤지컬이어서 신선했고, 서울시에서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해야...”
인터뷰 마이클 허친스 / 미국 관광객 =“무대를 세우는 과정부터 쭉 지켜봐서 놀라움이 더 하다. 한국말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감동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내년 5월부터 매주 주말 관객들을 맞게 될 경희궁.
역사가 살아있는 고궁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은 운치와 낭만은 물론, 우리 선조들의 삶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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