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킨의 춘향 드디어 관객 앞에]

2007-10-19 アップロード · 480 視聴

[국립발레단 31일-11월3일 춘향 초연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세계적인 안무가 미하일 포킨(1880-1942)이 춘향전을 소재로 만든 발레 사랑의 시련이 71년 만에 복원돼 한국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국립발레단의 정기공연 춘향을 통해서다.
1936년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초연한 이후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서 공연된 사랑의 시련은 지난해 말 이 작품이 춘향전을 소재로 한 것임을 확증하는 문헌자료가 발견되면서 국립발레단이 복원에 들어갔다.
1982년판 옥스포드 발레사전에는 사랑의 시련이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것(based on a Korean fairy tale)"이라는 설명이 수록돼 있다.
국립발레단의 춘향은 원작 사랑의 시련의 줄거리와 안무는 그대로 가져오되 1930년대 공연 당시 중국풍으로 소개된 무대와 의상은 한국적으로 다듬은 작품이다.
재미있는 것은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담긴 춘향전이 포킨의 손에 의해 유쾌 발랄 버전으로 각색됐다는 것. 마치 매튜 본이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킨 것처럼 이 작품 또한 극의 내용과 분위기가 춘향전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춘향의 어머니인 월매 대신 딸을 이용해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아버지 만다린이 등장하고, 몽룡은 양반가의 자제가 아닌 가난뱅이로 등장한다. 변사또 역인 외교관 또한 탐욕스러운 악인으로 설정돼 있지 않다.
만다린은 춘향을 가난한 몽룡 대신 서방세계에서 온 외교관에게 시집을 보내기 위해 외교관에게 갖은 호의를 베푼다.
하지만 외교관이 춘향에게 구애를 하려는 순간 용의 탈을 쓴 몽룡이 외교관을 위협해 춘향을 되찾아 오고 몽룡의 친구들은 외교관의 재물을 모두 빼앗아 버린다.
만다린의 노력으로 외교관은 옷과 재물을 되찾지만 돈을 위해 자신과 춘향을 맺어주려는 만다린의 계략을 깨닫고 춘향과의 결혼을 거절하고, 춘향과 몽룡은 마침내 결혼에 이른다.
박인자 국립발레단장은 "포킨이 각색한 춘향전은 동화적이면서도 코믹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만하다"면서 "어렵지는 않지만 동작 하나 하나가 재미있고 표현력이 굉장히 요구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하일 포킨 재단에서 추천을 받은 트레이너 아이리 하이니넨이 작품 오리지널 동영상 분석을 통해 무용수들에게 안무를 전수하고 있다. 핀란드 국립발레단 출신인 하이니넨은 1960년대 초반에 여자 군무단원으로 사랑의 시련을 공연한 경력이 있다.
의상은 한글 디자인으로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씨, 무대 미술은 오페라 보체크,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을 담당한 임일진씨가 맡았다. 춘향으로는 김주원, 노보연이, 몽룡 역에는 김현웅, 이원철이 출연한다.
한편 미하일 포킨의 또다른 안무작 레 실피드(Les Sylphides)와 보리스 에이프만의 뮤자게트(Musagete)도 춘향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레 실피드는 쇼팽의 피아노 음악을 배경으로 특별한 줄거리 없이 순수하고 낭만적인 춤으로 구성된 소품이다.
뮤자게트는 러시아의 국민 예술가 보리스 에이프만이 2000년대 초 안무가 조지 발란신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뉴욕시티발레단에 헌정한 작품으로 발란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오후 7시30분. 2만-10만원. ☎02-587-6181.
nan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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