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들 학교폭력 예방 모의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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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중고교 연극반 학생들 가해 학생에 실형 선고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신성한 교실에서 급우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징역 2년을 구형합니다"

대안학교인 성지중고등학교는 1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 연극반원 10여명이 출연한 `학교폭력 예방 형사모의재판을 개최했다.

모의재판은 각각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판사, 변호사, 검사 등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이 법정에서 논쟁을 벌인 뒤 경찰관, 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일반인 배심원단이 유죄 여부를 평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재판의 피고인은 동급생 나약한군을 괴롭혀 금품을 갈취한 석주먹군과 이에 대한 보복으로 석군에게 폭력을 행사한 나군의 형 나강한군이고 나약한군과 학급 친구들은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나약한군이 스스로 돈을 준 것"이라고 우기는 석주먹군의 증언이 진실인지와 석군을 폭행한 나강한군의 행동이 정당한지 여부였다.

초반 석군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던 재판은 용기를 내 돈을 빼앗겼다고 말하고 나선 나약한군의 증언이 나온 뒤 분위기가 반전돼 결국 석군에게는 징역 10월의 실형이 선고됐으며 폭력을 폭력으로 응대한 나강한군은 집행유예와 함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이날 모의법정은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국연합회가 주관하고 법률사무소 청지, 서울 강서경찰서 등이 후원했다.

이 학교 자문위원장인 강지원 변호사는 "학교와 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모의재판이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게 되는 학습의 장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kkim@yna.co.kr

촬영:최진홍 VJ, 편집:김기현 VJ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중고생들,학교폭력,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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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어
2008.03.10 09:28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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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09:28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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