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개성진출기지 아파트형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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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社 입주·2천700여명 고용, 두번째 공장 곧 추진

(개성=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개성공단에서 남한 중소기업들의 진출기지로 역할하게 될 아파트형 공장 가동이 본격화됐다.

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23일 개성공단 본단지내 아파트형 공장 현장에서 이윤성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등 국회의원과 오영호 산업자원부 제1차관, 김칠두 산단공 이사장과 입주기업인, 북측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 아파트형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을 가진 개성 아파트형 공장은 지난해 5월 기공돼 7월말 건물이 완공된 뒤 그간 입주업체들이 본격 가동을 위한 근로자 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연면적 2만7천880㎡로 지어진 이 공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의 공장동과 지원동으로 구성돼있으며 공장동은 396㎡부터 1천983㎡까지 규모에 따라 6가지 형태가 있다.

현재 이 곳에는 대부분 섬유,의류 계통의 32개 업체가 입주해 2천700여명의 북측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산단공 개성영업소와 관세사, 물류업체 등 6곳의 지원시설도 함께 들어가 있다.

또 지원동에는 공동 물류센터, 교육훈련센터, 제품 전시장 등 지원시설 외에도 33∼66㎡ 규모의 기숙사 71개실도 구비돼있어 북측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입주업체 가운데는 이미 팀스포츠가 지난 8월30일 마라톤 의류 1천100점을 처음 생산해 남측으로 반입한 바 있다.

산단공은 개성공단내 첫 아파트형 공장의 성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내에 두 번째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해 높은 인건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칠두 이사장은 "아파트형 공장 준공은 중소기업들이 처한 인력난,입지난 등 현안 타개를 위한 최적의 대북진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입주업체들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호 산자부 제1차관도 "남북정상회담으로 개성공단의 현안인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가 해결의 빛을 보이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개성공단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sk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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