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디자인의 메카 닛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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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상호협력(Collaboration)과 상호소통(Communication). 일본의 닛산자동차가 디자인과 기술 부문에서 간판으로 내걸고 있는 주제어다.
지난 1990년대 경영악화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닛산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글로벌 리더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중이다.
지난 23일 찾은 닛산의 디자인센터와 첨단기술센터에서는 닛산의 활기찬 몸부림을 볼 수 있었다.
도쿄에서 차로 1시간 가량 떨어진 가나가와현 아츠기에 자리잡은 디자인센터와 첨단기술센터는 현재 닛산의 디자인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하나의 선에서 디자인이 시작된다" = 닛산의 디자인센터는 프로젝트 이미지네이션 팩토리(Project Imagination Factory.PIF)라 불린다.
닛산 기술센터(NTC)내 4만2천㎡의 부지에 세워진 PIF는 지난해 준공식을 가졌지만,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지난달이라고 한다. 온통 흰색으로 꾸며진 내부는 마치 호텔 로비를 연상케 했다.
길이가 300m 이상되는 지상 3층 직사각형 형태의 이 건물은 상호협력과 상호소통을 콘셉트로 지어졌다. 1층은 프리젠테이션, 2층은 디자인, 3층은 기획.지원.회의 등의 업무에 사용된다.
하지만 이 건물의 층간 구분은 큰 의미가 없어보였다. 이곳에서의 작업은 공간에 따라 구분되는 게 아니라 존(Zone)으로 표현되는 프로젝트에 의해 나뉘어지기 때문이었다.
가령 디자이너들은 2층에서 디자인 작업을 하되, 작업 공간에서 계단을 통해 1층 모델홀로 내려가면 자신이 디자인한 차량이 실제 어떻게 제작되고 있는 지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닛산측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디자이너, 모델 개발자, 제품 기획자, 엔지니어들이 한 존에 배치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이는 원활한 상호협력과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건물내 최고의 보안수준을 요구하는 2층 디자인 스튜디오 입구의 빨간색 벽에 It all starts with a single Line(디자인은 하나의 선에서 시작된다)는 흰색 영문 글씨가 눈에 띄었다.
또한 흰색으로 칠해진 긴 복도의 벽면에 여러색의 직선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디자인 매니지먼트 담당 하시모토 마사히코씨는 "매일 아침 출근하는 디자이너들이 이 문구를 읽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다"며 "동시에 디자이너들 위해 창조적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소비자에 어필하기 위한 새 차를 디자인하는데 머리를 쥐어짜는 디자이너들의 작업 공간 역시 여느 사무실과 달랐다.
천장에는 큰 비행기 모형이 매달려 있었고 스튜디오 한복판에는 인조 야자수가 놓여있었으며 어떤 디자이너 책상 앞에는 자전거나 오토바이가, 한쪽에는 기타 등이 장식돼 있었다.
하시모토씨는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다"며 "실내 장식은 프로젝트별로 차이가 있으며, 디자이너들이 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 자극을 받기 위해 각종 소품을 갖다 놓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PIF의 핵심인 2층 맨 끝 위치한 인포메이션 갤러리, 2층 중간의 인포메이션 키친 역시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영감을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한 공간이었다.
힌트(HINTS)라는 표식이 붙어있는 인포메이션 갤러리는 자동차 디자인 뿐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이 주제별로 전시중이었으며, 조그마한 도서관인 인포메이션 키친에서는 한국인 여성 디자이너를 비롯한 4명의 디자이너가 아이디어 회의를 갖고 있었다.
또 인포메이션 갤러리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1층 주차장에서 닛산 디자이너들이 도요타 승합차 2대를 놓고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점도 이채로웠다. 이곳에는 마이바흐와 메르세데스-벤츠의 CLS도 주차돼있었다.
닛산의 디자인 총괄책임자인 시로 나카무라 수석부사장은 "닛산은 세계를 리드하는 디자인을 통한 파워 브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1999년부터 닛산 디자인 리바이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PIF는 닛산이 자동차 디자인에 있어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함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환경 기술은 친환경 건물에서" = PIF에서 차로 5분 가량 떨어진 곳에 닛산 첨단기술센터(Nissan Advanced Technology Center.NATC)가 자리잡고 있었다.
기존 대학 캠퍼스에 900억엔을 투자해 지난 5월 완공된 이 건물은 첨단기술개발의 가속화 및 향후 경쟁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조을 기치로 내걸고 있었다.
즉 닛산이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형 자동차와 향후 현실화할 첨단기술을 탄생시키는 곳이었다.
이곳 역시 상호협력과 소통을 모티브로 하고 있었다. 2층에 위치한 Collaboration 룸이 이를 보여줬다.
이 공간에서는 도요타의 저가차인 파소(PASSO.98만엔)와 벨타(BELTA.132만엔)가 완성차 형태로 전시돼 있었으며, 도요타 렉서스의 GS430h가 조각조각 분해된 채 진열돼 있었다.
닛산 관계자는 "이곳에서 닛산 직원은 물론 공급업체 직원들과 산학협력 관계에 있는 연구원들이 각종 차량의 실물과 부품을 보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스즈키, 혼다, 도요타의 차량을 전시했지만, 앞으로 현대차를 비롯해 벤치마킹할 여지가 있는 차량은 국적을 불문하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닛산측은 NATC 건물이 부서간 상호협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지어졌다고 소개했다. 내부 공간이 계단식으로 이뤄져 아래층에서 이뤄지고 있는 일을 위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역시 NATC 근무자들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닛산측 설명이었다.
아울러 대학 캠퍼스 위에 세워진 NATC는 건축물 환경효율 종합평가기관(CASBEE)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S를 받았다.
기존의 대학 건물들을 허물 때 발생한 콘크리트 등 각종 잔해의 73%를 도로포장 등 NATC를 지을 때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비스듬한 유리 천장 역시 자연광을 위한 것이었다.
닛산 관계자는 "환경과 관련한 기술을 친환경적 건물에서 만든다는 개념으로 지어졌다"고 소개했다.
한편 닛산측은 이날 도쿄모터쇼 기간 전시할 콘셉트 전기자동차 피보2(PIVO2)에 적용된 미래 기술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기준(SULEV)에 부합하는 클린 디젤 기술, 알코올 감지 및 운전자 표정 감지 등의 시스템으로 구성된 음주운전 방지 기술 등을 선보였다.
kbeomh@yna.co.kr

영상취재: 김범현 기자,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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