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유엔 총회장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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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지휘자 정명훈(54)씨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선율이 유엔 총회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서울시향은 제62회 유엔의 날인 24일 저녁(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데이 콘서트를 가졌다.

유엔데이 콘서트는 유엔본부가 매년 유엔의 날에 총회장(1천700석)에서 세계 각국의 외교사절 등을 초대해 여는 음악회로, 이날 공연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스르그얀 케림 유엔 총회 의장을 비롯한 192개 유엔 주재국 대사 및 외교관 등 1천6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서울시향은 정명훈 감독의 지휘로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2번 등을 연주했고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인 소프라노 신영옥과 테너 정의근도 함께 출연해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청아한 아이다와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선보여 세계 각국에서 모인 청중을 사로 잡았다.

곡이 끝날 때마다 열화와 같은 박수가 객석에서 터져나왔고, 특히 공연 마지막 곡인 브람스 교향곡 연주가 끝나자 반 총장 부부를 비롯한 모든 청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몇분간 기립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박수에 답례하느라 몇차례 무대 뒤를 오갔던 정 감독이 다시 지휘대에 올랐고 시향은 앙코르 연주를 선사, 청중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정 감독은 공연을 마친 뒤 "공연장 자체가 음향적인 면에서 매우 힘든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자체가 너무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면서 유엔에서 이뤄진 의미있는 공연이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연주단체가 유엔데이 콘서트에 출연하기는 지난 2002년 KBS 국악관현악단 공연 이후 5년만이며 서울시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주회에 앞서 식전행사에서는 서울시 홍보 DVD가 상영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엔의 날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 총장도 연주회 축사를 통해 유엔의 활동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표본이 한국이라는 점을 설명한뒤 한국에서 온 서울시향이 유엔데이를 맞아 공연을 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서울시향의 공연은 내년부터 유엔본부 건물이 전면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유엔의 날 음악회가 될 전망이어서 더욱 의미있었다. 유엔본부의 개보수 공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향후 몇년간 유엔본부에서 다른 공연이 열리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연주회가 반 총장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유엔의 날 기념 행사로, 사무총장을 배출한 우리나라가 선사하는 가장 큰 규모의 사무총장 취임 축하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향 이팔성 대표이사는 "서울시향의 수준이 지난 2년여간 상당히 높아져서 올해 아시아투어를 계획했었는데 유엔본부 연주회 얘기가 나와서 그럼 도전을 해보자하고 추진을 한 결과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면서 이번 무대가 서울시향의 예술성을 인정받는 자리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유엔본부 연주회에 앞서 23일에 롱아일랜드에 있는 3천석 규모의 뉴욕 장로교회에서 재미교포를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으며, 이어 26일에는 뉴욕 카네기홀의 스턴오디토리엄(2천800석)에서도 무료 연주회를 갖는다.

ju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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