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람사르총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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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내년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환경올림픽, `람사르총회를 1년 앞두고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다짐하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총회 개최지인 창원에서 열렸다.

환경부와 경남도는 27일 오전 경남도청 도민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이규용(李圭用) 환경부 장관, 김태호(金台鎬) 경남지사와 환경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람사르총회에서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할 자원봉사자 40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에 이어 자원봉사자 선서, 도지사 인사말, 대통령 축사에 이어 람사르 사무국 아다나 티에가 사무총장과 최 열 환경재단 대표 등의 영상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자연의 친환경적 이용은 여전히 초보적 수준이어서 람사르 총회가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경남을 환경수도로 만드는 기틀이 되도록 하겠다"며 "특히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부각시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동북아 지역에 평화를 마련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치하하고 "국정을 마무리한 뒤에도 고향에 돌아와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노 대통령은 "내년 2월 말 임기를 마치면 약속대로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내년 람사르 총회에는 시민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며 총회가 꼭 성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람끼리 서로 돕고 의지하고 협력하면서 살아가는 공동체가 많이 해체됐다"며 "사람생태계도 복원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마친 노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 이 장관, 김 지사 등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대에서 모형 재두루미 눈에 붓으로 빨간 물감을 칠해 생명을 불어넣은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라는 람사르총회 주제를 영상화한 홍보영상물 상영과 자원봉사자 발대기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도 곁들여졌다.

자원봉사자들은 의전과 등록, 회의, 행사, 관광 등 9개 분야로 나눠 총회 진행과 외국 참석자들을 위해 일하게 되며 1천200명 가량이 신청해 400명이 최종 선발됐다.

봉사자 가운데 최연소자는 창원 상남초등학교 5학년 황정원(11세)양이며 최고령자는 30년간 일어 통역경험을 갖고 있는 임양자(75.여)씨다.

람사르총회는 내년 10월28일부터 11월4일까지 8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와 창녕 우포늪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리며 165개국 정부(GO)와 민간환경단체(NGO) 관계자 2천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그동안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을 발족시켜 총회준비를 전담하고 민.관.NGO 등으로 민간추진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습지와 환경보전을 위한 환경재단 설립과 함께 총회기간중 현장방문지인 우포늪과 주남저수지 생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부와 도는 함께 정부조직위를 구성해 차질없이 총회를 준비하고, 우리나라의 환경외교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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