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후보검증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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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李 상암DMC.BBK 연루의혹 공세
한 "국감 계속 참여"..역공모드 전환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국회는 29일 법제사법, 건설교통, 정무, 국방위 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13일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날 건교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건설 특혜승인과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관련 의혹을, 법사위의 서울고.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BBK 주가조작 의혹 등을 각각 제기하며 검증 공세를 이어갔다.
한나라당은 "국감기간 내내 신당이 이 후보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감중단 여부를 논의했으나 일단 국감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대신 신당 정동영(鄭東泳) 후보 관련 의혹으로 맞불을 놓으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서울시 국감에서 신당의 문학진 의원은 "상암동 DMC 문제는 `특혜 종합선물세트"라며 "서울시는 이 시장 재임 시절 무일푼이던 ㈜한독산학협동단지(KGIT)의 건축신청을 특혜 승인, 6천억원의 분양수입을 올리도록 해줬는데 시장 등 고위층의 허락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재성 의원도 "어떻게 외국기업 용지에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오피스텔에 대한 건축 허가와 분양 승인이 이뤄질 수 있느냐"며 "이는 상식적으로 실무자가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는 사항으로 고위층이 간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여의도 SIFC 사업 관련 자료의 제출을 거부한 데 대해 신당 정장선 의원은 "서울시가 아무 구속력도 없는 구두계약 등을 근거로 이 후보 치적 만들기에 급급해 `2015년이면 건물을 모두 매각하고 지분 정리가 가능한 계약을 AIG와 체결했다는 의혹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며 계약서 등 관련서류 일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은 "오피스텔 불법분양 승인으로 6천억원의 개발이익 편취를 방조했다는 주장은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모르고 하는 음해"라며 "금감원 공시에 따른 총 예상수입액이 6천135억원 규모인데 수익이 6천억원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그나마 모든 개발이익은 학교에 출연된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한독이 수차례 토지공급 조건을 준수하지 않고 사업계획을 무단 수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계약을 해지하지 않은 것은 KGIT 사업 유치를 위한 지원조치가 아니었겠느냐"고 이 후보를 적극 변호하고 나섰다.
(영상취재.편집=배삼진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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