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인사동 노점 단속 논란]

2007-10-29 アップロード · 177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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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화가 난 한 상점 주인이 거리에 물건을 마구 집어던집니다. 내팽개쳐진 물건들로 일요일 인사동 거리는 난장판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종로구청의 노점 단속반 10여 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상점 인도 앞에 진열된 물건들을 가져가자 주인은 표적단속이라며 물건들을 내던지며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인터뷰) 안하운 / 단속 당한 상점 주인
이거는 구청의 횡포에요. 여기 수백 군데 점포와 노점이 있는데 유독 왜 우리 가게만 일방적으로 단속을 하냐 이거에요. 왜 우리 가게 물건만 가져가느냐 이거지...
단속 당시 진열된 물건들은 보행자들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위치에 놓여있었고 주인 안씨가 물건을 치우겠다고 말했지만 단속반들은 막무가내였습니다.
인터뷰) 안하운 / 단속 당한 상점 주인
미리“단속을 하겠습니다”아니면 와서“이거는 좀 심하니까”아니면“누가 신고를 했다든가 그래서 불편하니까 안으로 좀 집어넣으세요“ 그게 목적이지 무조건 집어 가져가는 게 목적은 아니잖아요. 공무원이 그게 할 도리입니까...
이날 단속은 안씨 가게와 그 앞에서 장사를 하던 노점상 3곳을 포함하여 총 4곳이었습니다. 단속에 화가 난 노점상인들 역시 물건과 집기를 집어던지며 무리한 단속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당시 단속현장에는 휴일을 맞아 인사동을 찾은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있었지만 단속반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단속을 벌인 종로구청은 민원이 들어와 단속을 했을 뿐 표적단속은 아니라며 단속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화녹취) 김영신 / 종로구청 가로정비팀 팀장
당하는 입장에서는 어디고 간에 표적단속이라고 할 수밖에 없어요. 그 부분은 저희들도 이해를 하는데 어제 그쪽에 민원이 있어서 노점 치우는 과정에서 치운 것이지 표적단속이나 그런 거는 없습니다.
인사동을 찾는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상점들 사이에서 단속과 지도 중 어느 것이 우선되어야 할지를 종로구청은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건태입니다.
kgt10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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