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련 또 대규모 집회..충돌없어]

2007-10-30 アップロード · 62 視聴

[고양시-전노련 노점상 대책 협상 결렬

(고양=연합뉴스) 강병철 이한승 기자 = 전국노점상총연합회 회원과 진보단체 관계자 등 3천300여명(경찰 추산)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과 시청 앞에서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와 가두 시위로 시청 앞 주교5거리와 화정역 일대, 성사사거리 등지의 교통이 한때 혼잡을 빚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노련은 이날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생존권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인 뒤 덕양구청과 고양어울림누리를 거쳐 2㎞를 도보로 이동, 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계속했다.
시청 앞 집회에서 이들은 시가 최근 고양지역 회원 이모(46)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2시간 정도 집회를 가졌다.
그러나 일부 전노련 회원들은 전노련 대표와 고양시와의 노점상 대책 실무협상이 성과없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다.
전노련 회원들은 이어 고양대로와 시민대로가 만나는 원당동 성사사거리로 다시 이동해 1시간여 동안 도로를 점거하고 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시위대를 피해 우회하려는 차량들로 이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내 곳곳에 35개 중대 등 병력을 배치하고 시청사 앞에 바리케이드 등의 방어물을 설치했다.
고양시와 전노련은 이날 오후 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역세권에서의 저소득층 노점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이희웅 고양시 부시장과 유희선 전노련 상황실장 등 양측 대표 10명은 노점 단속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에는 동의했으나 전노련측에서 지난 12일 숨진 고양지역 회원 이모(46) 씨에 대한 시의 책임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 제자리 걸음만 계속하다 한시간 만에 결렬됐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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