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 첫 삽..전국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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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31일 첫 삽을 떴다.

건설교통부와 경남도, 진주시, 대한주택공사 등은 이날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혁신도시 건설 예정지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건설교통부장관, 이민원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재경, 최구식 지역구 국회의원, 김태호 경남지사, 정영석 진주시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진주 혁신도시 기공식은 지난달 제주, 김천에 이어 세번째이다.

기공식 행사는 진주시민의 지역발전에 대한 소망을 담은 등불과 혁신도시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매단 돛배 전시, 농악대의 길놀이 행사 등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먼저 정든 고향 땅을 국가발전을 위해 내놓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진주 혁신도시는 중앙정부와 경남도, 주민 등 협력체가 이룬 것인 만큼 산업지원 거점도시로 친환경 명품 도시로 가꿔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다고 지역경제가 발전되는 것은 아니며 지역 스스로 발전원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지역에서 발전원동력이 만들어 질때 발전가속화와 살기좋은 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지사는 환영사에서 "진주 혁신도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신념이 싹을 틔운 결과"라며 "사천 항공산업 등과 경제적 조화를 이뤄 이곳이 최고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공식에서는 정영석 진주시장이 이전을 희망하는 12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등불 점등 퍼포먼스를 연출했으며 혁신등불 점화식도 열렸다.

진주 혁신도시는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와 호탄동 일대 402만8천㎡부지에 조성되며 주택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2012년까지 이전하게 된다.

현재 토지보상면적 341만8천㎡중 175만3천㎡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 보상률은 51.3%까지 이르렀으며 무상귀속 국.공유지를 포함할 경우 57.8%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진주 혁신도시의 개발목표는 혁신거점도시(Inno Hub City)로 이전 공공기관을 주변 대학, 산업공단에 가깝게 배치해 산.학.연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행정, 교통, 환경, 방재, 치안 등 각종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 U-시티로 건설된다.

한편 건교부는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11월중에 착공하고 나머지 혁신도시도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와 보상 등 여건이 충족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정영석 시장은 "진주시민의 염원인 혁신도시 건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한다"며 "앞으로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들어 중앙정부와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ungje@yna.co.kr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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