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표 국세청장, 지친 표정으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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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현직 국세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장장 14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2일 0시50분께 부산지검 1층 당직실을 빠져 나온 전군표 국세청장은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전 청장은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받았다"고 답한 뒤 혐의내용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검정색 에쿠스 관용차량을 타고 급히 검찰청사를 빠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국세청 직원 10여명이 사전에 취재진과 약속했던 포토라인을 무너뜨리며 전 청장을 에워싸는 바람에 취재진과 거친 몸싸움을 벌였으며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가운데 관용차량을 급하게 출발시키는 바람에 일부 사진 기자들이 상처를 입기도 했다.
전 청장은 또 "뒤에서 잡지 말라", "이게 뭐냐"며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출두 예정시각보다 50분 가량 늦은 1일 오전 10시52분께 부산지검에 도착한 전 청장은 긴장된 표정으로 "(뇌물수수 혐의 등이) 다 사실이 아니다"며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한 뒤 "여하튼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혐의내용에 대한 반박서류가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늘색 서류봉투를 손에 든 전 청장은 "검찰조사에서 진실을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언론에서 너무 빠르게 나가지 말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검정색 양복에 연두색 넥타이를 맨 전 청장은 이어 검찰 직원들에 둘러싸여 청사로 들어섰고, 6층 2차장검사 방에서 정동민 차장검사와 함께 잠시 차를 마신 뒤 곧바로 10층 특수부 조사실로 향했다.
출두 현장에는 국세청 직원 20여명이 나와 있었고, 부산지검 직원들도 업무를 잠시 중단한 채 1, 2층 복도에서 창문을 통해 현직 국세청장의 첫 검찰소환을 관심있게 지켜봤다.
또 공중파 등 일부 방송사는 전 청장의 검찰출두 장면을 생중계했고, 취재진 50여명이 아침 일찍부터 부산지검에 나와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전 청장의 출두에 앞서 시민단체인 활빈단 회원 4명이 부산지검 입구에서 고질적인 탈세비리, 뇌물상납 고리 근절, 국세청장 구속수사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기습시위를 벌여 한때 검찰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스프레이에 불을 붙이며 과격한 시위를 하다 출동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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