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의원 대통합민주신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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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강길부(울주군) 의원이 탈당했다.
강 의원은 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에 이날 오후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탈당 사유에 대해 "울산과 울주군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깊이 고민한 결과"라고만 말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지역주민과 대화하며 여론을 수렴한 후에 주민이 원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여당 의원으로서 정쟁에 휩쓸리지 않고 지역현안 해결에만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 결과 울산국립대 유치와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 신항만 건설예산 확보, 산재병원 유치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으며, 참여정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탈당에 앞서 최근 지역구 주민은 물론 울산시내 지도층 인사들까지 만나 광범위하게 여론을 수렴해 왔으며, 그 결과 지역정서를 감안할 때 탈당하지 않을 경우 내년 총선 등에서 입지가 불확실해 질 수 있다고 최종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정가에서는 그가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하다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 의원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울산의 유일한 여당의원으로 당선돼 울산국립대(울산과학기술대학교) 유치 등에 앞장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나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이 재편되자 탈당을 고심해 왔다.
이날 강 의원의 탈당에 따라 지난 달 4일 개편대회를 갖고 그와 성인수(울산대 건축학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던 대통합민주신당 울산시당은 당분간 비상체제 돌입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탈당에 대해 정동영 후보의 울산경선캠프에 가담했던 이동해씨 등 일부 당원들은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sj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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