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범숙학교 "네팔서 사랑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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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사랑을 받는 것만이 행복한 줄 알았지만 사랑을 나눠주는것도 큰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경남 창원의 대안학교인 범숙학교가 네팔의 극빈층 청소년을 돕기 위한 학교 증축 활동을 벌이고 돌아왔다.
지난 10월18일부터 11월1일까지 2주간 네팔 카투만두 인근의 극빈 지역인 다딩 지역에서 돌을 깨며 생계를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 증축 공사를 벌이고 돌아온 이들은 2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범숙학교는 가정 폭력, 가정 해체 등으로 집을 나와 거리를 떠돌며 사회에서 소외받았던 15~19세의 여학생들이 모인 시설형 대안학교로, 6년 전부터 매년 학생들의 자아 존중감과 성취감을 일깨우기 위해 `아름다운 도전이라는 이름의 기획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이들이 봉사 활동을 벌이고 돌아온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강가에 움막을 짓고 돌을 깨 건설업체에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극빈 지역으로, 이곳 학생들도 어릴 때부터 돌 깨는 일에 동원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범숙학교는 지역 사회의 후원을 얻어 지난 5월부터 이 지역의 낙후된 학교인 `잔자그리티 로워 제2학교(JANJAGRITI LOWER SECONDARY SCHOOL) 학교를 2층에서 3층으로 개축하면서 세미나실을 지었으며,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마무리 공사를 도왔다.
학생들은 이 기간 울타리 공사, 벽화 그리기 등 증축 공사에 직접 일손을 보태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배우는 한편 현지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고 느끼며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고 돌아왔다.
해단식에서 이 학교 박혜진 학생은 기행문을 발표하며 "먼 길을 걸어서라도 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보며 부끄러웠다"며 "좋은 환경에서 불행하다고 공부를 못하겠다고 했던 나의 투정은 그 친구들에 비하면 배부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네팔 학생들을 보며)나만 잘 살고 있는 것 같아 괜시리 미안해졌다"며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으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것도 큰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김은지 학생은 "내가 저 아이들보다 나을 게 뭐가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좌절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마음을 열고 다가가며 내가 저 아이들보다 나아서 도와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너와 내가 같기 때문에 한 쪽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아이들에게 더 배우고 치료받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번 도전은 내 인생을 평생 사는 데 밑거름이 될 희망과 용기,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nicemas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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