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노호 가족 "살아와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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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4일 오후 10시께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마부노호 선원이 피랍 174일만에 풀려났다는 낭보가 전해지자 그동안 가장 마음 고생이 심했던 가족들은 감격과 안도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한석호(40) 선장 부인 김정심(48)씨는 "무사히 돌아온다니 고맙고 또 고맙다"면서 "석방 사실이 믿어지지 않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남편을 눈 앞에서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믿어지지 않아 했다.

조문갑(54) 기관장 부인 최경음씨는 "많은 국민의 정성이 모여서 큰 일이 이뤄졌다"며 "성원해주신 분들의 은혜를 우리가 어찌 다 갚겠느냐"면서 울먹였다.

최씨는 "지난달 17일 밤에 남편과 통화했는데 남편이 웬일인지 말을 제대로 못하고 당신 하고 싶은 말만 하라. 나는 듣고만 있겠다고 했었다. 그 이유가 해적들에게 너무 많이 맞아서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을 때는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면서 북받쳐 오르는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최씨는 "지금은 상처가 어떤지 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빨리 눈으로 보고 어루만져주고 싶다"며 "남편이 돌아오면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칠태(55) 기관장 부인 조태순(56)씨는 "풀려난다는 전화를 받는 순간 가슴이 울렁거리고 머릿속이 하얗게 되는 기분이었다"면서 "외지에 나가 있는 아들과 딸들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물심양면으로 석방에 힘써 준 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해상노련)과 시민들에 감사 드리고 정부가 이왕 도와줄 것 조금 일찍 도와줬으면 선원이나 가족이나 고생을 덜 했을 것인데 원망스럽다"고 털어놨다.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이송렬(47) 총기관감독의 숙모 이숙자(61)씨는 "너무 반갑고 고마운 일이지만 건강상태가 걱정된다. 제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모금운동을 벌여온 해상노련 박희성 위원장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기 한량없다"고 말했다.

한석호 선장 부인 김정심씨 등 선원 가족은 5일 새벽 1시께 부산 중구 해상노련 사무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선원들이 입국하는 날 인천공항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여는 한편 석방기금 모금운동을 벌였던 부산역, 부산 서면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자리를 마련키로 결정했다.

가족들은 여비 마련 문제로 선원들을 태운 마부노호가 도착할 예정인 예멘 아덴항까지 마중나가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상노련은 5일 오전 회의를 열어 예멘으로 석방 선원을 맞으러 갈 사람을 선정하고 늦어도 6일까지 파견자를 출국시킨다는 방침이다.

hellopl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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