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인증한 국내 최초 사회적 기업에 포함]

2007-11-05 アップロード · 169 視聴

[

청소년 대안교육과 문화예술 창업지원의 성공사례

다양한 계층 위한 공연과 워크숍 사회건강에 기여

(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기자 = 서울 영등포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하자센터라는 곳이 있다.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의 별칭이다.

이름 속의 하자는 우리 모두 함께 해보자라는 뜻. 하자센터는 대안학교이면서 일터이며 청소년들의 직업체험장이다. 그뿐 아니다. 기업 성격을 가지는 문화예술 분야 창업팀의 인큐베이팅 공간이라는 점은 이 센터가 가지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이 곳에 창업팀의 하나로 노리단이라는 뮤직퍼포먼스그룹이 상주한다. 2004년 6월에 만들어진 이 팀은 플라스틱 통이나 쇠붙이 등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업폐자재, 생활용품 등을 이용해 스스로 만든 악기를 두드리며 춤과 함께 소리를 만들어 신명나게 논다.

혼자만 흥을 내는 게 아니다. 이들은 그 즐거움을 늘 취약계층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나눈다.

노리단은 보통 음악단체와는 좀 다르다. 주식회사다.

이 그룹이 지난주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사회적 기업은 공익적 목적의 좋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기업으로 정부가 이런 류의 기업인증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

특히 ㈜노리단의 이 인증 획득은 서울시의 청소년지원행정이, 또 조한혜정(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59) 센터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대안교육이 훌륭한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노리단 멤버들이 공연만 잘 하는 게 아니에요. 그 걸 잘하기 위해서 계속 토론하다 보면 애들이 글을 잘 쓰게 돼요. 저절로 국어공부도 잘하게 되고 역사 등 인문 분야의 공부도 잘 하게 됩니다."

서울시가 연세대 청년문화원에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의 운영을 위탁한 1999년부터 센터장을 맡아온 조 교수의 말이다.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이기도 한 조 교수는 하자센터의 운영을 책임지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두 가지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청소년들은 문제(골치덩어리)가 아니라 하나의 자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했어요. 또 청소년들이 일단 하고 싶은 걸 하도록 하자고 했어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어야지 다음에 그 걸 하기 위해 자기가 하기 싫은 일도 할 수 있는 거거든요. 하기 싫은 것부터 하게 되면 10년 걸릴 일을 하고 싶은 것부터 하면 단기간에 끝낼 수 있어요."

이 원칙은 하자센터에서 지켜야 하는 일곱 가지의 약속 중 첫번째 약속이다. 즉,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해야 하는 일도 할 거다라는 것이다.

하자센터에는 웹, 영상, 음악, 디자인, 인문학 등 다섯 개 분야 작업장이 있고 각 분야에 흥미를 느낀 청소년들이 일하며, 배우고, 놀고 있다.

하자센터가 개소되면서 음악이나 특히 디자인,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청소년들, 또 인문학 쪽으로 글을 쓰고 싶어하는 애들 중에 학교를 못 견뎌하는 애들이 많이 찾았다.

"처음에 학부모들이 싫어했어요. 이런 공간이 없었더라면 애들이 한 때 방황하더라도 학교로 다시 돌아갔을 텐데 그냥 눌러앉게 됐다는 거죠. 그러나 지금 대안학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어요. 이제는 부모가 애들을 데리고 대안학교를 찾는 사례가 아주 많아졌습니다."

노리단의 활동을 보면 그런 변화가 이해가 간다. 노리단은 멤버들이 그야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배우면서 또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

게다가 공연, 워크숍 등을 통해 이 사회가 밝고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으니 멤버들이 느끼는 보람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이 크다.

노리단이 하는 워크숍에 한 시간만 같이 참여하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공연예술가가 된다고 할 정도로 이 그룹의 워크숍은 어느 곳에서 하더라도 인기다.

특히 복지시설 등에 있는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이나 공연은 매우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부대에 가서도 워크숍을 한다. 노리단이 노는 것에 반해서 곧 제대할 사병 중에 노리단 멤버가 될 사람도 있다고 한다.

노리단이 연간 벌이는 중.단기 워크숍은 1천여 회나 된다. 또 약 200회의 거리공연, 10여개 국에서의 해외공연을 하며 10여 곳에 폐자재 등을 활용한 악기를 설치하는 등 소리놀이터를 만들어주면서 주면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다른 35개 기업과 함께 문화단체로는 유일하게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노리단의 올해 예상 매출은 5억2천만원. 내년 목표는 10억, 2010년 목표는 20억원이다.

단원도 현재는 40명이지만 2010년에는 140여 명으로 늘어날 거란다. 하자센터 안에서는 노리단 말고도 지금 다섯개 문화예술 분야 창업팀이 커나가고 있다.

촌닭들, 디지크, 에이텐스튜디오, 일과 요리, 레몬드럼 등 같은 팀들이다.

조 교수는 해외에서도 하자센터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하자작업장학교를 보고 홍콩에서 홍콩크리에티브스쿨이라는 것이 만들어졌어요. 모스크바필름스쿨도 하자작업장학교와 비슷해요. 그리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단이 하자센터를 보고는 이 사례를 전세계에 널리 알려서 벤치마킹하도록 하겠다고 얘기하고 갔어요."

하자센터는 21세기형 인큐베이터센터로서의 역할 외에도 매달 1천 명의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 경험을 얻어 가도록 하고 있다.

이 곳에 소속된 사람은 물론 여기서 교육을 받거나 직업체험을 한 사람들은 모두 별명이 있다. 게 중에는 방울이라는 애칭도 있고 분홍신 또는 팅 같은 예쁘고 재미있는 이름도 있다.

"하자센터 발족 초기부터 우리는 자발성과 창의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제 이름을 그대로 갖고 있으면 애들이 저를 센터장님, 박사님, 교수님 이런 식으로 부를 수밖에 없잖아요. 복잡해지죠. 창의적인 공공지대로서의 역할을 하고 불필요한 고정관념을 없애도록 별명을 부르게 했어요. 또 별명을 통해 서로가 가까워지기도 하구요." 조한이라는 별명을 쓰고 있는 조 교수 말이다.
kangfa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노동부가,인증한,국내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414
全体アクセス
15,960,035
チャンネル会員数
1,600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

36:29

공유하기
[오늘의 뉴스(종합)]
9年前 · 22 視聴

01:20

공유하기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
9年前 · 218 視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