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노호 무사석방 `국민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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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마부노호 선원들이 피랍 174일만에 무사히 석방된 것은 큰 성원을 보내 준 국민들, 특히 부산시민들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마부노호 선원 석방운동을 벌여 온 해상노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선원가족 등은 5일 오전 11시 30분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길에서 그동안 성원을 보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국민과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통해 "국민과 부산시민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힘든 시기를 보낸 선원 가족에게는 위로를 전하고, 선원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빨리 귀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정부와 관계 당국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러나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하는 정부의 의무를 더욱 신속히, 성의를 가지고 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석호 선장 부인 김정심(48)씨는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남편을 포함한 선원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된 사실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기관장 조문갑씨의 부인인 최경금(53)씨도 "많은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며 "그동안 받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살면서 더욱 어려운 사람들에게 은혜를 되돌려 갚겠다"고 말했다.
시민모금운동을 주도한 해상노련 박희성 위원장은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바람에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쉽게 모을 수 있었다"며 "선원들이 가족의 품에 무사히 안길 때까지 계속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상노련과 선원가족들은 이어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청을 방문해 허남식 부산시장과 부산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josep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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