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배웁서..제주 해녀학교 문 열어]

2007-11-09 アップロード · 254 視聴

[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물질 배우러 옵서. 잘 고르차 드리쿠다(해녀 일 배우러 오세요. 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9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포구에서 열린 해녀학교 개교식에 참가한 이 마을 해녀 홍경하(44) 씨는 "제주 바다의 널려 있는 해산물을 잡는 해녀들이 모두 고령화되고 젊은 사람들은 없기 때문에 해녀학교가 꼭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 마을 해녀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 물질 체험을 한 제주관광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1학년 좌현우 씨는 "학교에서는 바다의 생태계를 보기 위한 스쿠버다이빙교육을 주로 받았는데 여기서 해녀들과 함께 바닷속 생물을 직접 잡아보니 색다르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정권)는 제주의 상징인 해녀 문화를 보존하고 그들의 삶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어촌계가 운영하는 양식장 관리사무소에 임시로 해녀학교 간판을 달고 이날 개교식을 가졌다.

주민자치위는 내년 1월까지 포구 주변 해녀체험장에서 월 1차례 무료 해녀체험 행사를 실시한 뒤 2월 말까지 해녀학교 수강생을 모집, 3월에 첫번째 해녀교실을 열 계획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14∼17주간 각 1차례씩 개설되는 해녀교실에서는 수영법을 비롯해 잠수 및 호흡법, 해녀 장구 사용법, 어패류 및 해조류 식별법, 잠수병 예방법, 응급조치법, 어촌계원의 생활 및 권리 등을 배우게 된다.

주민자치위는 이 같은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수강자가 해녀가 되기를 원할 경우 해당 지역 어촌계에 등록해 해녀로 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민자치위가 해녀 학교를 운영키로 한 것은 젊은 여성들이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는 해녀가 되려 하지 않으면서 해녀들의 숫자가 크게 감소하고 고령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녀의 수는 1970년대 1만4천여명, 80년대 7천800여명, 90년대 6천470여명, 지난해 말 5천406명으로 급속히 감소했다.

또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34.5%, 60대 37.9%로 60∼70대 해녀가 전체 해녀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50대는 17.6%, 40대 8.8%, 30대는 0.9%에 그쳐 향후 30∼40년 뒤 역사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는 운명에 놓여 있다.

임명호(50) 어촌계장은 "해녀들이 연간 20∼30%씩 줄어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해녀학교를 통해 젊은 해녀들을 양성하고 관광이라든지 취미로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체험교실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물질,배웁서제주,해녀학교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2,567
全体アクセス
15,967,642
チャンネル会員数
1,827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