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호박 고구마 전국 입맛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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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국이 전남 해남 호박 고구마(일명 물 고구마) 맛에 푹 빠졌다.

달콤하고 물렁물렁한 노란 속살이 한번 맛을 본 이들의 입을 통해 퍼지면서 이제는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아 버렸다.

올해 해남에서만 수확량이 607ha 1만 3천여 t에 이를 전망이지만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 늘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2005년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호박고구마는 지난 해 웰빙 바람을 타고 홈쇼핑과 쇼핑몰을 통해 히트를 치면서 수확이 시작된 올해도 주문이 쇄도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롯데, 농수산 등 유명 홈 쇼핑을 통해 7kg에 3만 원을 호가하며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다.

특히 이 호박고구마는 본격 성장기인 7-9월에 고온 다습한 기후조건과 많은 일조량으로 당분 함량이 높아 타 지역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고구마 재배 농가들도 수익률이 높은 호박 고구마로 바꿔 나가고 있다.

호박 고구마 재배 전문가인 양민석(53.현산면 장등리)씨는 "예전 해남 물고구마의 명성과 함께 땅끝 황토의 이미지가 호박 고구마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요오드 성분이 많은 다시마와 함께 충분히 삶아 줬을 때 더욱 맛 있게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후숙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전분이 당질로 바뀌는 호박 고구마는 채반이나 양파 망 등에 놓고 보관할 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오는 3월까지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엄마표 간식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맛 있는 호박 고구마 판매 문의는 휴대전화 ☏ 011-9473-2818번.

chog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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