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트로이의 여인들]

2007-11-12 アップロード · 310 視聴

[예술의전당서 14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트로이가 패망한 뒤 적국 그리스로 끌려가 유린당한 트로이 여인들과 일제에 의해 꽃다운 청춘을 빼앗기고 악몽같은 삶을 살아온 수많은 일본군 위안부들.

비록 시간적, 공간적 간극은 크지만 비슷한 비극적 운명을 공유한 두 시대 여성들의 목소리를 접목시킨 의미 있는 연극이 관객을 찾아간다.

14일부터 내달 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올라가는 트로이의 여인들(The Trojan Women-An Asian Story).

유리피데스가 쓴 고대 그리스 비극을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와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구성, 전쟁과 여성의 운명을 진지하게 성찰한 작품.

옛 유고슬라비아연방 출신으로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젊은 여성 연출가 아이다 카릭이 연출을 맡아 한국 배우 5명과 함께 헛된 명분과 잔인한 폭력에 희생되는 여성들의 모습을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헤큐바, 카산드라, 앙드로마케 등 전쟁으로 삶의 희망을 모조리 빼앗긴 채 절규하는 트로이 여인들과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성노리개로 전락한 한국 여인들의 증언이 교차하며 극은 수 천년의 시간과 공간을 단숨에 뛰어넘는다.

현대의 가장 격렬한 분쟁 지역 중 한 곳인 보스니아 태생의 카릭은 전쟁과 여성의 운명이라는 자신의 주된 화두를 대사보다는 여배우들의 강렬한 몸짓으로 풀어낸다.

판소리와 가야금, 대금 등으로 구성된 한국 전통 음악과 타악기가 만들어내는 구슬프면서도 긴장감 있는 리듬도 전쟁 중에 이중의 고통을 받는 여성을 그려내는데 효과를 발휘한다.

예술의전당과 극단 우투리,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극장 샤우스필하우스와 빈페스티벌, 미국 공연기획사 피크퍼포먼스 등 3개국 5개 단체가 공동 제작.

지난 5월 유럽 최고의 축제 중 하나인 빈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샤우스필하우스에서 초연된 뒤 지난달 18-21일에는 미국 뉴저지 알렉산더 카서 극장에서 공연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판소리 강선숙, 고수 오단해, 퍼커션 박윤, 가야금 송정민, 대금 유홍, 드라마트루기 이희준, 음악감독 오승아. 안무 김삼진, 조안무 전경호. 조연출 이진아, 무대디자인 쿠어트 헨트슐레, 의상디자인 알렉산드라 키카. 출연 이현순, 문경희, 백은경, 김광덕, 변유정.

평일 7시30분, 토 3시ㆍ7시30분, 일 3시. 1만5천-3만5천원. ☎02-580-1300.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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