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 "백두산.개성관광 독점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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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13일 현대아산의 백두산, 개선 관광사업 독점에 반대하면서 국내 여행사들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법적 대응 등 단체행동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날 관광협회 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백두산.개성관광사업 관련 기자회견에서 "남북교류는 민족 공동사업으로 관광업계가 함께 참여해 수행해야지 특정업체가 단독으로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특정업체가 북에서 받아온 내용을 정부가 용인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백두산과 개성관광 등 이제부터 추진되는 모든 남북관광교류 사업은 남북 당국간의 정식 협의와 관광단체의 합의와 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 수익금은 국내 관광 활성화에 쓰여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은 북측 지역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해 그냥 흘러갔지만 백두산과 개성의 경우는 모든 여행단체가 현대아산과 공동으로 참여해야한다"면서 "북한 관광을 하면 모두 현대아산을 떠올리는데 이제는 우리 여행사들도 모든 계약에 입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처분 신청 등 행정소송과 더불어 단체 행동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제 대북 관광도 10여년이 되는데 자꾸 북측에 끌려다니기보다는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 관계자는 "대북 관광사업은 정당한 대가를 내고 개척해온 사업으로 이제와서 무작정 동등한 수준으로 끼워달라고 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면서 "금강산 관광처럼 백두산과 개성의 경우도 여행사들을 대리점 형태로 참여시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영상취재.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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