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인터넷 등 내년 개통..평양서 2차 총리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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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급 경협공동위.장관급 서해지대추진위 구성
내달 11일 경의선 문산-봉동 구간 화물열차 운행 개시

(서울=연합뉴스) 최재석.이정진.이귀원 기자 = 남북은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남측 인원과 차량들이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단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남북은 장관급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와 산하에 ▲해주경제특구 건설▲해주항 활용 ▲한강하구공동이용 ▲민간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등 5개 분야별로 필요할 경우 분과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서해에서 공동어로사업에 착수하고 나머지 분야는 12월 중 현지조사 등에 나서기로 했다.
남북은 또 총리회담과 부총리급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6개월에 한차례 진행하며 제2차 총리회담을 2008년 상반기 평양에서, 1차 경협공동위를 다음달 4~6일 서울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에 열리고 있는 제1차 남북총리회담의 양측 대표단은 16일 오전 종결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8개조 49개항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이행에 관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 합의서』와 2개 부속 합의서를 채택했다.
남북은 이번 합의서에서 내년부터 개성공단 인터넷과 유.무선서비스를 하기 위해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를 금년 내 착공, 내년말 완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11일부터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며 이를 위한 판문역 임시 컨테이너 야적장과 화물작업장 건설, 신호.통신.전력체계 및 철도연결구간 마감공사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남북대표단은 서해지역의 평화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1차 회의를 다음달 중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해상에서 공동어로 및 민간선박의 운항과 해상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서해상의 일정한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이와 관련, 이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아울러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내년에 착공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현지조사를 금년 내에 실시하기로 했다.
조선협력단지 건설 문제와 관련, 안변지역에 선박블록공장 건설을 내년 상반기 안에 착수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선박건조능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달 중 제2차 현지조사를 하기로 했다.
또 남포의 영남배수리공장에 대한 설비 현대화와 기술협력사업, 선박블록공장 건설 등을 가까운 시일 안에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적 문제와 관련, 내년부터 이산가족 간 영상편지 교환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다음달 7일 금강산면회소의 쌍방 사무소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개성공단 인터넷 등 내년 개통..평양서 2차 총리회담-2(끝)

사회문화분야 교류와 관련, 남북대표단은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사회문화협력추진위원회를 구성, 내년 상반기에 1차 회의를 열어 역사유적과 사료발굴 및 보존,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공동응원 등 여러 사업들의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백두산 관광사업과 베이징올핌픽 공동응원단의 경의선 열차 이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다음달 중 각각 갖기로 합의했다.
남측 회담 대변인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이날 합의서 채택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선언이 본격이행체제로 확대개편돼 분야별 협력사업 추진 체계로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면서 "평화와 경제문제가 선순환을 통해 남북관계의 질적 발전을 위한 첫 출발점이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북이 이번 회담에서 여러 사업의 추진일정에 합의했으나 아직 북측의 군사적 보장조치가 확보되지 않은데다 남측의 대선 일정 등이 맞물려 제대로 이행될 수 있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총리회담에서 군사회담 내용에 대해 구체적 약속이나 합의를 할 성격이 아니었다"면서 "앞으로 국방장관회담에서 정상선언 합의내용 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 등이 충실히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o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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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배삼진 기자, 편집: 김해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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