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건물 공사장 붕괴..2명 사상,1명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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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된 1명 구조작업 중, 용접공은 구사일생
"붕괴위험 알렸는데 공사 강행했다" 주장

(화성=연합뉴스) 최찬흥 김정은 기자 =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주상복합건물 터파기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은 매몰된 채 생사가 불분명하다.

업체 측은 터파기 공사 중 붕괴방지용 H빔이 일부 휘고, 인근 도로가 균열하는 등 사전에 붕괴 조짐을 보였으나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17일 오후 7시30분께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 내 S주상복합건물의 터파기 공사장에서 4개면의 H빔들이 한꺼번에 넘어지며 흙더미가 바닥으로 쏟아졌다.

사고 당시 굴착기 기사 정모(48)씨와 경비원 유모(68)씨 등 2명이 매몰됐으며, 정씨는 오후 10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용접공 이모(55)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사고현장은 지하 5층까지 바닥면적 1천㎡ 가량의 터파기를 한 상태였다.

이날 작업은 사고발생 2시간 전인 오후 5시30분께 마친 관계로 다른 인부들은 철수해 다행히 대규모 인명피해는 면했다.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깊이 17m 가량의 바닥으로 흙더미와 함께 컨테이너박스 4개, 차량 1대, 건축자재 등도 떨어지며 뒤엉켜 붕괴 당시의 위력을 짐작케 했다.

터파기 공사장 옆의 도로도 함께 붕괴하면서 전신주 일부가 파손돼 인근 아파트단지의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도 끊어지며 가스냄새가 진동,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사고 당시 상황 및 구조작업

부상한 용접공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터파기 공사장 위의 가장자리에 상판(가로 15m, 세로 10m)을 설치해 사무실용 컨테이너 3개와 경비원사무실을 놓았는 데 상판 위에서 굴착기 기사 정씨, 경비원 유씨와 함께 있다가 상판이 무너지며 떨어졌다"며 "사고직전 공사장 아래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려 3명이 상판위에서 지켜보게 됐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순식간에 공사장 주변이 모두 무너졌고 나는 2-3m 정도 떨어지다 상판과 도로 아스팔트가 맞물리며 공간이 생겨 어깨부위만 조금 다치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며 "정씨와 유씨는 더 아래로 떨어져 파묻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와 숨진 굴착기 기사 정씨는 집이 서울인 관계로 차량정체를 피하기 위해 현장에서 2시간 동안 머물다 변을 당했다.

현장 접근이 어려운 관계로 119구조대원들은 밧줄을 타고 내려가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사고발생 2시간 30분만에 7m 아래 컨테이너박스 옆에서 흙과 건축자재에 파묻힌 굴착기 기사 정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119구조대는 경비원 유씨도 정씨 인근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형 크레인을 동원, 컨테이너박스와 건축자재 등을 치우고 있으나 심야에 기온마저 떨어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붕괴위험 알렸는데 공사 강행했다"

S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과 왕복 2차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오피스텔의 입주자는 "터파기 공사를 시작한 후 도로가 주저앉고 갈라져 오피스텔 관리자가 업체 측에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었다"며 "그러나 갈라진 도로를 메우는 식으로 수차례 땜질처방만 하고 공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한 하청업체 관계자도 "H빔 등 철구조물이 일부 휘어서 보강작업을 했지만 이 마저도 부실해 일을 하면서도 항상 불안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데다 부실공사로 인해 H빔이 하중을 못 이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지하 6층, 지상 36층 규모의 S주상복합건물은 7월부터 터파기 공사에 들어갔으며 330여가구가 지난 6월 분양됐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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