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좋은 성장론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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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노조관 비판

(부산.창원=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20일 부산과 창원을 방문해 `좋은 성장론 세일즈에 시동을 걸었다.

`좋은 성장론은 중소기업 육성 등으로 경제의 허리를 튼튼히 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질 좋은 경제성장을 이뤄 2012년에는 G-10, 세계 10대 선진국으로 진입하겠다는 것.

최근 BBK 사건이 대선정국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성장의 질을 강조, 재벌경제 이미지가 강한 이 후보와의 차별점을 부각시킨다는 계산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창원공단 내 항공기 부품 중소기업인 수성기체㈜를 방문해 좋은 성장을 위한 G-10 프로젝트 추진을 선언하는 등 이번주를 좋은 성장 주간으로 삼고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그는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세계화 시대에 국가경쟁력은 지속적 경제성장과 장기적인 번영을 가능케 하는 정책, 제도와 제반 요소를 포괄하는 것"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황무지에서 창원공단과 조선, 자동차 산업을 일으켰는데 이를 밑거름 삼아 다음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하며 항공우주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10대 선진국 도약은 꿈이 아니라 마음을 모으면, 그리고 차기 대통령과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노력하면 5년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역설했다.

G-10 프로젝트의 실천방안으로는 ▲규제혁파 ▲노사대타협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R&D 투자 증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 2천개 육성 ▲중소기업 가업승계시 안정적 승계 보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통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고 사교육비와 주거, 일자리 걱정이 없는 가족행복시대를 실현하는 한편 투명하고 부패 없는 사회와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를 열겠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좋은 성장을 위한 실현방안은 문국현 후보의 사람중심의 경제와 정책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며 "정 후보가 전날 가치와 비전의 공유를 통해 문 후보와의 연대를 주장한 만큼 좋은 성장론은 문 후보에 대한 정책적 제스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한국노총 부산지부를 방문해 "대학교수들이 노조를 만든데 충격받았다고 하는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노사관계와 노동문화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하면서 "한국노총의 대선후보 TV토론을 거부한 이명박 후보를 제외하고 대선후보 비교.검증 토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 부자 베를루스코니가 총리에 당선됐다가 재임중 부패, 비리 혐의로 쫓겨난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수십 년간 선진국 지도자들은 정치가였거나 정치가 수련을 받은 사람이었다"고 CEO 출신 지도자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인 출신으로 가난 퇴치와 산업화란 목적을 가지고 성공했던 지도자였다"고 CEO 출신이 아닌 지도자의 사례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의 합리적인 사회통합주의 노선에 대통령이 되면 함께 연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오전에는 부산 MBC.KBS.KNN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범개혁세력 후보단일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BBK 주가조작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을 공격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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