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독자적으로 중도개혁 정권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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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통합이나 후보단일화는 불가능"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20일 "대통합민주신당과의 재통합이나 후보단일화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지금부터 저와 민주당은 독자적으로 중도개혁정권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민주당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끝내 중도개혁세력의 재통합과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이는 신당과 정동영 후보가 국민 앞에서 선언한 합의를 헌신짝처럼 차버렸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당 통합협상의 막판 타결 가능성과 관련, "지난 12일 양당 대표와 후보가 합의한 통합과 후보단일화는 이미 깨졌다. 새로운 협상이나 합의는 의미가 없어졌다. 신의 없는 집단과 무슨 얘기를 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신당과 정 후보가 4인 합의를 갈기갈기 찢어버렸기 때문에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통합협상 결렬 이후 후보단일화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통합이 무산됐기 때문에 후보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통합과 단일화를 하려면 후보등록 이전까지 이뤄져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도 없고, 신당이 진정성을 보여준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지난 5년간 가장 핍박받아온 야당이고, 저 또한 정치보복과 일방적 매도로 시련의 세월을 견뎌온 정치인"이라며 "국정파탄과 함께 사회를 갈기갈기 찢어놓은 세력들의 준동을 심판하고, 낡고 부패한 수구세력 한나라당과 비리와 범죄혐의로 얼룩진 후보들의 발호 또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것은 맨주먹 뿐이지만 국정파탄 세력과 부패세력 사이에서 진정한 대안을 찾지 못해 침묵하는 국민을 위해 우리가 싸워야 한다"고 역설한 뒤 "민주당은 낡고 부패한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고 중도개혁정권을 세우기 위해서라면 언제나 모든 중도개혁세력에 문호를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amin74@yna.co.kr
촬영 : 정기섭 VJ, 편집 : 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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